정치 북한

합참 "北 미사일 3700여km 비행, 도발원점 상정 실사격 훈련 펼쳐"

문형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09.15 07:41

수정 2017.09.15 07:41

북한이 15일 오전, 평양시 순안 일대에서 동쪽으로 불상미사일을 발사했다.

이날 합동참모본부는 "06시 57분경 북한이 평양시 순안 일대에서 일본 상공을 지나 북태평양 해상으로 불상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했다"면서 "최대고도는 약 770여km, 비행거리는 약 3,700여km로 판단되며, 추가 정보에 대해서는 한미가 정밀 분석중"이라고 밝혔다.

일본 NHK 등 외신은 "오전 6시 55분께 북한이 일본 도호쿠(東北)지방 방향으로 미사일을 발사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북한이 발사한 불상미사일은 일본 홋카이도를 통과해 태평양 쪽으로 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인천상륙작전 전승일을 맞이한 우리 군은 어느 때 보다 즉각적인 대응조치를 펼쳤다.

군 당국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와 동시에 현무Ⅱ를 도발원점인 순안비행장까지의 거리(250km)를 고려해 동해상으로 실사격 훈련을 실시했다.


이와 함께 우리 군은 북한군의 추가도발에 대비하여 감시 및 경계를 강화한 가운데 관련 동향을 추적하면서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

captinm@fnnews.com 문형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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