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유통

[yes+ Life] 과일보단 은은한 향초… 한우보단 우아한 찻잔

박신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09.14 20:29

수정 2017.09.14 20:29

추석선물 틀을 깨자
매년 똑같은 생필품 선물세트 탈피
오래두고 쓸수 있고 정성 느껴지는 라이프스타일 상품 새 트렌드로
브런치 식기.인테리어 소품 등 추천
[yes+ Life] 과일보단 은은한 향초… 한우보단 우아한 찻잔

신세계백화점 단독브랜드'랄프로렌 홈' 쿠션
신세계백화점 단독브랜드'랄프로렌 홈' 쿠션

그동안 먹거리 일색이던 신세계백화점의 올해 추석 카탈로그에는 리빙.소품 선물세트가 등장했다. 과거 식품이나 생활용품 일색이었던 명절 선물에도 변화의 바람이 일고 있다. 이는 좀 더 실속 있는 제품을 선물해서 오래 쓸 수 있도록 하자는 '가성비' 트렌드의 또다른 단면이다. 매년 색다른 선물을 해봐야지 하면서도 결국 지난해와 같은 스팸세트나 참치세트를 고르는 이들을 위해 실용적인 선물을 고르는 팁을 소개한다.

■식품.생활용품 탈피 이색 리빙.잡화 눈길

희소성 있는 선물을 원한다면 롯데백화점에서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을 맞아 판매하는 대회 공식 라이센스 상품을 고려해볼 만 하다. 평창올림픽이 150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관심이 높아진데다 '키덜트족' 증가로 어른들도 캐릭터 상품을 선호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대표 상품으로는 공식 마스코트인 '수호랑&반다비' 인형(20cm) 세트 3만5000원, 마스코트 및 엠블럼 뱃지로 구성된 뱃지 4종 세트 2만3700원 및 유기 수저세트 5만원 등이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선물세트는 본점과 잠실 에비뉴엘에 있는 공식 스토어에서 만나볼 수 있다.

잡화나 리빙 상품은 오래 두고 쓸 수 있다는 점에서 주는 이의 정성을 오랫동안 느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 혼자 추석을 보내는 '혼추'족이 적지 않은 만큼 '나 자신'을 위한 선물로도 구매해 볼 만 하다. 롯데백화점은 이같은 수요를 겨냥해 셔츠와 넥타이 상품을 평소보다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고 있다. 셔츠 브랜드 카운테스마라에서는 셔츠와 넥타이, 밸트 등을 각 5만원에 선보이며, 닥스에서는 셔츠 세트를 12만원에 내놨다.

잡화 브랜드인 브루노말리에서는 지갑과 벨트 세트를 15만원에, 닥스에서는 지갑과 벨트 세트를 20만6000원에 판매 중이다. 또한 쥬얼리 브랜드 골든듀에서는 목걸이 119만원, 귀고리 112만원 등을 선보여 명절 스트레스가 큰 여성들의 눈길을 끈다. 작은 소품이 집안 분위기까지 좌지우지 할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리빙 상품도 선택해볼 만 하다. 롯데백화점에서는 로얄코펜하겐의 블루 풀레이스 티잔 36만원에 판매 중이며 르크루제 카푸치노 컵과 받침 2인세트를 5만5000원, 포트메리온 커피잔(2인조)을 7만4800원에 선보이고 있다.

■'활용도' 높은 라이프스타일 상품

신세계백화점 프리미엄 생활 편집숍 피숀에서는 찻잔.브런치 식기 세트 등 다채로운 테이블 웨어를 선보이며 조그마한 아이템으로 식탁의 분위기를 바꿀 수 있는 선물세트를 내놨다.

대표상품으로는 프랑스의 황실 식기류로 유명한 대표적인 생활 명품 브랜드 크리스토풀 젓가락과 칵테일 포크 각 15만원, 프랑스 대표 도자기 브랜드 아스티에 드 빌라트 향초 10만원, 럭셔리 브랜드 구찌와 '데코 컬렉션'을 선보인 이탈리아 피렌체의 클래식 도자기 브랜드 리차드지노리 머그잔 세트 7만6800원 등이 있다.

신세계백화점에서만 선보이는 '단독' 상품도 눈에 띈다. 신세계백화점 단독 브랜드 '랄프로렌 홈'에서는 향초 7만6000원, 면 스프레드 44만원, 침구세트 72만원 등을 선보이며 이에 더해 신세계백화점의 뷰티 편집숍 시코르에서도 바디&핸드 자체 제작상품 3종을 내놨다.
시코르 상품의 경우 화학 방부제 '파라벤'을 뺀 내츄럴 제품으로 바디케어 2만8000원, 바디&핸드케어 4만4000원에 선보여 가성비가 좋다.

선물을 고르는 데 있어 '선택 장애'가 있다면 AK플라자에서 여는 '한가위 선물대전'을 찾아보자. 담당 바이어들이 베스트셀러 제품만을 모아 놓은 만큼 누구에게 선물해도 만족도를 높일 수 있다.
가격도 최대 70% 할인된 금액이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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