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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에 주눅 들지 말고 도전해야" 최평규 S&T 회장, 창업 38주년 기념사

권병석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09.13 19:58

수정 2017.09.13 19:58


S&T 최평규 회장(사진)이 13일 창업 38주년을 맞아 전 임직원에게 '도전의식'을 강조했다.

최 회장은 기념사에서 "1960, 70년대 국내 대기업 가운데 약 10%만이 생존해 있다"며 "S&T 38년의 역사는 분명 우리의 자부심이고 자랑"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현재 상황이 위기라고 판단, 전 직원이 도전의식을 갖고 회사 업무에 임해달라고 당부했다.

최 회장은 "기업 환경은 어려워지고 글로벌 경제 환경은 빠른 변화에 숨이 찰 정도이며, 시장은 불안하고 경쟁은 더 치열해진다"며 "티끌만 한 품질 이슈에도 고객은 사업의 뿌리를 흔드는 질책과 배상을 요구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자주국방의 일익을 담당해온 S&T의 방위산업 기술도 중대 위기를 맞고 있다"며 "1세대 정밀기계기술의 명예와 38년 손끝기술이 위협받고, 고용불안 걱정은 현실로 나타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위기에 절대 주눅 들거나 포기해서는 안 된다"며 "S&T의 강한 펀더멘털이 뼈대가 되고, 임직원의 지치지 않는 열정이 근육이 돼 도전하고 또 도전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끝으로 "근자필성(勤者必成)이라는 말처럼 부지런한 사람은 반드시 성공한다"면서 "지능과 능력만으로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 없으니 물러서지 않는 근성과 의지로 끊임없이 한계에 도전하자"고 당부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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