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초등교사 280명 늘린 385명 선발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09.13 19:44 수정 : 2017.09.13 19:44

서울시교육청, 중장기적 교원 수급의 안정화 추진
중등교사 당초 인원보다 120명 내외 증원해 뽑아

'임용절벽' 논란을 부른 서울시교육청이 내년 공립초등학교 교사 385명을 선발키로 했다. 지난달 예고했던 선발예정인원 105명에서 3배 이상 늘어난 것이다.

서울시교육청은 2018학년도 공립초등학교 교사 임용후보자 선정 경쟁시험 선발 예정인원을 지난 8월 사전 예고한 105명에서 280명 증원해 385명을 선발한다고 13일 밝혔다. 중등교사는 사전 예고한 인원보다 120명 내외를 증원 선발한다.


■280명 증원, 교원수급 안정화 추진

올해 임용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에게 교원 선발 인원 급감 피해를 최대한 줄이고 중장기적으로 교원 수급의 안정화를 추진한다는 취지다.

교사 1인당 학생 수는 OECD 평균 수준으로 낮추고 교실수업 혁신을 위해 지금보다 1만5000명 이상의 교원이 더 필요하다는 추산을 고려, 2018학년도 공립초등학교 교사 선발예정 인원을 사전예고 인원보다 확대했다는 설명이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교원임용인원과 관련, 2020년 정년퇴직이 대폭 확대되기까지 향후 3~4년 간은 임용축소의 고통을 분담하면서 연착륙하는 방안이 바람직하다고 판단했다"며 "내년을 포함, 향후 연 300명 정도의 인원을 선발하면서 교육부 차원의 교원수급정책과 맞춰 교원임용에 대해 책임있는 방안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다만 임용 대기자 적체 해소와 2018학년도 공립초등학교 교사 선발예정인원 급감에 따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교사 학습연구년제를 확대하고 학생교육을 담당하는 직속기관 및 교육청 산하 학생교육센터 파견, 대학원 연수파견 등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내년 교원임용과 관련 시간선택제교사 및 자율연수휴직제 신청 요건 완화 등의 인사제도를 개선, 시간선택제교사 전환 요건은 학교내 2인 신청에서 학교간 2인 신청으로 허용키로 하고 자율연수휴직제 신청 요건은 학교 정원의 5%이내 제한 조항을 삭제했다.

이어 자율연수휴직제 휴직요건 완화, 육아휴직 관련 보수와 수당 개정 등 교원 수급 개선을 위한 교원 인사 제도의 개선과 관련 법령 개정을 건의하고 OECD 평균수준으로 교사 1인당 학생수 및 학급당 학생수 감축, 교실수업 혁신을 위한 기초학력보장 체제 구축 등의 중장기 교원 정책을 제안했다.

■3~4년간 임용축소 고통 분담

앞서 서울시교육청은 지난 8월 3일 '2018학년도 공립초등학교 교사 임용후보자 선정경쟁시험 선발예정인원'으로 105명을 사전 예고한 이후 임용절벽에 대한 우려를 불렀다. 임용 예정인원이 2017학년도 813명, 2016학년도 922명 등을 선발한 데 비해 대폭 줄어든 데 따른 것으로, 서울시의 미발령 임용대기인원이 9월 1일 기준으로 851명에 이르면서 교원임용정책에 대한 불신도 커졌다.

교육부는 지역가산점을 높이고 기간제교사를 줄이는 것을 포함, 내년 3월까지 중장기적인 교원수급정책을 마련해 2019학년도 교원임용부터 적용키로 한 상태로 우선 내년 초등교사 정원은 동결, 중등은 소폭 증원키로 했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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