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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부회장 항소심, 28일 첫 재판 돌입..변호인단 보강

이진석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09.13 13:29

수정 2019.08.22 13:32

지난달 25일 1심에서 징역 5년을 선고받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항소심 첫 재판 절차가 이달 말 열린다.

13일 법조계에 따르면 이 부회장을 포함한 전직 삼성임원 등 5명의 항소심 재판을 맡은 서울고법 형사13부(정형식 부장판사)는 오는 28일 오전 10시 첫 공판준비기일을 열 예정이다.

앞서 이 부회장 측과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지난 11일과 12일 각각 항소이유서를 제출했다.

이 부회장의 변론은 법무법인 태평양이 그대로 맡기로 했으나 변호인단은 고위직 전관 출신 변호사들을 중심으로 새로 꾸려졌다.

1심에서 변호인단을 이끌었던 송우철 변호사(55·사법연수원 16기)는 이인재 대표변호사(62·9기)로 교체했다. 이 변호사는 부산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하고 1982년 서울형사지법 판사로 임관한 뒤 사법연수원 교수, 법원행정처 사법정책연구실장, 인천지법원장, 서울동부지법원장 등을 거쳤다.
2010년 서울중앙지법원장을 지낸 후 태평양에 대표변호사로 합류했다.

서울고법 부장판사 출신으로 한국언론법학회장 등을 지낸 한위수 현 태평양 대표변호사(60·12기), 서울행정법원 부장판사 출신의 장상균 변호사(52·19기) 등도 새롭게 이름을 올렸다.


공판준비기일은 정식 심리에 들어가기 앞서 검찰과 변호인이 쟁점 파악 및 일정 논의 등을 정리하는 절차인 만큼 피고인들이 출석할 의무는 없어 이 부회장이 법정에 나올 가능성은 낮다.

fnljs@fnnews.com 이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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