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北 잇단 도발 동해안 최북단 어장 입어 통제 고민 깊어지는 어민들

김서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09.05 15:17

수정 2017.09.05 15:17

북한의 잇단 도발로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동해안 최북단에 위치한 저도어장의 입어가 수시로 통제되면서 어민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이는 북한 핵·미사일 실험에 대한 대응 차원에서 우리 군의 작전이 이 일대에서 수시로 진행되기 때문이다.

5일 수협중앙회에 따르면 김임권 회장은 이날 강원도 고성군을 방문해 최근 북한의 잇단 도발에 따른 대응과정에서 피해를 입고 있는 저도어장 어업인들을 위로했다.

동해안 최북단에 위치한 저도어장은 북방한계선(NLL)에서 1.6km 남쪽에 위치해 북한동향에 영향을 많이 받는 지역이다.

이곳은 최근 북한 핵·미사일 실험에 대한 대응차원에서 우리군의 작전이 수시로 진행되면서 입어가 통제되고 있다.

어민들은 "군 작전으로 인한 미사일 발사 훈련은 어쩔 수 없는 일이지만 훈련을 진행하기 전에 어업인들과 협의를 거쳐 조업시간을 피해 진행하는 등 어획량 감소를 방지할 수 있는 여러 방안을 마련해 줬으면 좋겠다"고 토로했다.

한편 김 회장은 강원지역 회원조합장 및 어업인들과 간담회를 갖고 애로사항 및 건의사항을 청취했다. 또 현내면에 위치한 대진항을 방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현지 어업인들을 직접 만나 위로했다.


이어 김 회장은 고성군청을 방문해 윤승근 군수와 만나 어업인들의 민원사항을 전달하는 등 저도어장조업과 안전보장을 위한 관련기관의 적극적인 대응을 요청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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