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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건설, 미얀마서 사회공헌 활동으로 ‘한국문화 전도사'

윤지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08.31 15:36

수정 2017.08.31 15:36

포스코건설이 지난 26일(현지시간) 미얀마 양곤시에서 열린 골든 웨이브 페스티벌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포스코건설이 지난 26일(현지시간) 미얀마 양곤시에서 열린 골든 웨이브 페스티벌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포스코건설이 미얀마에서 각종 사회공헌활동을 펼치며 '한국문화 전도사'로 나섰다.

포스코건설은 대한한방해외의료봉사단, 우림복지재단과 함께 미얀마 양곤시에서 지난 19일부터 27일까지 각종 행사를 열었다고 8월31일 밝혔다.

한국·미얀마 문화교류의 일환으로 주 미얀마 대한민국 대사관과 함께 지난 26일 미얀마 양곤 국립극장에서 개최한 ‘골든 웨이브 페스티벌(GOLDEN WAVE FESTIVAL)’에는 김정한 주 미얀마 대한민국 대사관과 양곤주 아웅 소 모(Aung Soe Moe) 치안국경장관, 흘라잉 모 우(Hlaing Maw Oo) 양곤 부시장, 이정우 한인회장, 하영술 포스코건설 본부장 등은 물론 1500여명의 시민이 참석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축제 1부에서는 전통놀이 등 한국문화를 체험 할수 있는 다양한 부스가 마련돼 눈길을 끌었다. 2부에서는 포스코건설 대학생봉사단인 '해피빌더'의 K-POP 노래와 댄스, 미얀마 전통 무용 등의 행사가 열렸다.

이번 행사에서는 지난 7월 열린 케이팝 월드 페스티발 (K-Pop World Festival) 미얀마 예선에서 선발된 8팀의 최종 우승자를 가리는 프로그램도 진행됐다.
특히, 한국의 보컬•댄스 전문가들로부터 특별 지도를 받은 본선 진출 8개 팀은 이번 무대에서 한층 성숙한 기량을 보여줘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냈다고 포스코건설측은 설명했다.

주 미얀마 대사관 김정한 공사참사관(대사대리)은 축사에서 "오랜 기간 유지해 온 협력관계를 바탕으로 양국의 미래 주역인 젊은이들 간 인적•문화적 교류가 오늘을 계기로 더욱 활발히 이루어지고 상호간 이해의 폭을 넓히는 뜻 깊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아울러 지난 22일부터 사흘간 양곤 외국어대학교 학생 300여명을 대상으로 총 6회에 걸친 한국 전통공예 배우기와 음식만들기 프로그램도 진행됐다.
양곤 외국어대학교의 교육 여건 개선을 위해 컴퓨터와 프로젝터, VR 카메라 등 교육기자재도 기증했다고 포스코건설측은 말했다.

같은기간 양곤 전통병원에서 한의사 9명 등 총 18명의 의료봉사단이 당뇨나 고혈압, 피부질환 등으로 고생하던 주민 2300여명을 진료하고 무료로 의약품을 지원하는 의료봉사활동도 이뤄졌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대한한방해외의료봉사단과 협력해 한의학 서비스가 필요한 지역에 의료지원 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jyyoun@fnnews.com 윤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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