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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방장관 "대북압박 외교적 경제적 조치 우선"

조은효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08.16 23:44

수정 2017.08.16 23:44

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장관은 16일 송영무 국방장관과의 전화통화에서 "한반도 비핵화를 위해 미국은 외교적·경제적 대북 압박 조치를 우선적으로 취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고조됐던 미국의 북한에 대한 군사적 대응 압박이 진정국면에 접어든 것으로 풀이된다.

국방부에 따르면 한.미 양국 국방장관은 이런 내용을 포함해 양국간 공조체제 유지 및 발전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매티스 국방장관은 또 "어떤 조치가 이뤄지든 사전에 송영무 장관과 긴밀히 협의하여 조치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미국은 모든 범주의 능력을 사용하여 북한의 어떠한 공격으로부터도 대한민국을 완벽하게 방어할 것이라는 굳건한 방위공약을 재확인했다고 국방부는 전했다.


두 장관은 지난달 북한의 2차례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발사 도발은 한반도와 아태지역은 물론 미국과 전 세계의 평화와 안정에도 심각한 위협을 야기하는 용납할 수 없는 도발이라는데 의견을 같이하고 강력히 규탄하는 한편 최근 '괌 포위사격' 언급 등 도발적 수사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하고 추가도발 중단을 촉구했다고 국방부는 설명했다.
captinm@fnnews.com 문형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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