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승인에 따라 서바릭스는 남녀 모두에 접종할 수 있는 인유두종바이러스(HPV) 관련 암에 최적화된 백신이 됐다.
항문암은 드문 질환이지만 전 세계 남성과 여성에서 발생률이 매년 2%씩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특히, 연간 발생하는 2만7000건의 항문암 케이스 중 약 88%가 HPV에 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GSK 백신사업부의 마케팅 총괄인 윤영준 이사는 "이번 승인은 항문암을 주로 유발하는 HPV 16, 18형에 대한 높은 예방 효과뿐 아니라 남성도 백신 접종이 가능한 것에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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