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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하위등급 장기요양기관 581곳 재평가

정명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08.16 18:20

수정 2017.08.16 18:20

B~D등급 127개 기관도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장기요양기관의 서비스 질을 높이기 위해 실시한 '2016년도 재가급여 평가' 결과 최하위등급(E등급)을 받은 581개 기관에 대해 재평가를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

재평가는 최하위등급 장기요양기관 뿐만 아니라 절대평가 기준 일부 대분류영역 점수를 충족하지 못해 등급이 낮아진 B~D등급 127개 기관도 신청기관을 대상으로 실시된다.

2016년도 시설급여 수시재평가 결과, 수시평가를 받은 666개소의 평균점수는 67.4점으로 2015년 평균점수 54.6점 대비 12.8점이 상승했다.

전년 대비 등급이 상향된 기관은 434개소, 등급이 유지된 기관은 232개소로 65% 이상의 기관의 등급이 상향됐다.

특히 올해는 서비스의 질을 높이기 위해 재평가를 실시하기 전에 2016년 최하위등급(E등급) 장기요양기관에 대해 사전 컨설팅을 실시한다. 공단은 컨설팅을 통해 실질적으로 어려워하는 부분에 맞춤형상담을 실시해 질 관리를 강화하기로 했다.


또 2017년도 수시(재)평가 대상기관, 평가방법 등을 포함한 계획을 노인장기요양보험 홈페이지에 공고한다. 이를 통해 수급자와 가족이 기관을 선택하는데 도움이 되도록 활용하도록 할 예정이다.


건보공단 관계자는 "평가우수기관과 하위기관의 멘토링제 운영, 게시판 의견수렴, 우수기관의 사례 공유 등 공급자의 의견을 제도와 지표개선에 적극 반영해 평가의 객관성과 수용성을 높이겠다"며 "이를 통해 장기요양기관의 요양서비스의 품질이 향상 될 수 있길 기대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의학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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