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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특성화고 학생 36명, 해외 현장학습

권병석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08.16 18:10

수정 2017.08.16 18:10

12주간 호주 현지 현장학습 부산시교육청, 출정식 개최
부산지역 특성화고 학생 36명이 글로벌 현장학습을 위해 해외로 떠난다.

부산시교육청은 16일 시교육청 중회의실에서 부산 특성화고 학생 36명과 학부모, 교장, 지도교사 등이 참석해 '2017학년도 글로벌 현장학습 출정식'을 했다고 밝혔다. 이번 출정식은 글로벌 현장학습 참가 학생들의 각오를 다지고 격려하기 위해 마련했다.

출정식에 참여한 특성화고 학생들은 해외 인턴십 과정 참가를 위해 별도로 선발됐다. 이들은 오는 28일 부산을 떠나 호주로 향한다. 이곳에서 학생들은 6주간 어학연수, 3주간 직무연수, 3주간 산업체 현장실습을 한 후 희망하는 분야에 1∼2년간 해외 취업을 한다.


교사 2명이 호주 현지에 함께 파견되어 학생들의 생활지도 등을 하면서 현지 생활과 취업을 도와준다.

해외 인턴십에 드는 경비는 시교육청이 전액 부담한다. 시교육청은 부산시로부터 인적자원개발기금 1억6000만원을 지원받고 있다.

2010년부터 시작된 이 프로그램을 통해 지금껏 모두 172명의 부산지역 특성화고 학생들이 해외 인턴십을 떠났다.
이 가운데 82명의 학생들이 지금까지 해외 현지에서 취업과 학업을 병행하고 있다.

시교육청은 해외 인턴십을 안정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2010년 호주 기술전문대학과 교육협력을 체결해 어학연수와 직업훈련 프로그램을 안정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부산교육청 관계자는 "글로벌 현장학습은 직업교육 활성화와 청년 실업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부산 특성화고의 대표적인 브랜드 사업"이라며 "이번 글로벌 현장학습에 참가하는 학생들이 자신의 꿈과 끼를 마음껏 펼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권병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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