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10돌 '부산국제광고제' 24일 팡파르

강수련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08.16 18:08

수정 2017.08.17 13:39

출품작 첫 2만건 돌파 기발한 광고 다 모인다
아시아 최대 국제 광고제인 '부산국제광고제가'가 올해 열 돌을 맞아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다.

16일 2017 부산국제광고제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오는 24일부터 사흘간 해운대 벡스코에서 열리는 올해 광고제는 출범 10년 만에 최초로 출품작 2만건을 돌파했다.

이번 광고제에는 역대 최대 규모인 56개국에서 총 2만1530편이 출품됐다.

이 중 세계 각국의 광고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들의 엄정한 심사를 거쳐 1799편의 본선 진출작이 선정됐다.

심사위원장에는 웨인초이 제일기획 전무가 첫 한인 심사위원장으로 임명됐다. 본선 진출작은 광고제 기간 중 전시.상영되며 본선 심사 후 그랑프리와 금.은.동상 수상작을 가린다.
이번 광고제 테마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크리에이티브와 기술의 시너지를 뜻하는 'Creativity +-×÷ Technology'로 선정됐다.

광고제 기간 기술과 창의성 향상을 위한 강연과 미래 광고인을 위한 취업 조언장 등 40여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먼저 오는 24일 10주년 특별 세션으로 '4차 산업혁명 콘퍼런스'를 개최해 세계적인 전문가들과 광고, 디지털 마케팅 분야를 전망하는 시간을 갖는다. 백영재 구글 전무, 위신차오 바이두 CMO 등 7명의 연사가 4차 산업혁명의 핵심기술과 광고산업을 융합하는 방안에 대해 강연할 예정이다.

이어 오는 25~26일에는 기술에 기반을 둔 마케팅 영역인 '애드텍(AD tech) 콘퍼런스'가 열린다. 오재균 오라클 상무 등 국내외 대표 디지털.마케팅 기업에 종사하는 전문가들이 참가해 기술의 발달로 급변하고 있는 광고 생태계에 대한 통찰을 공유한다.

아울러 광고제 기간 크리에이티브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 부산창업지원센터, 스타트업 얼라이언스 4개 기관이 모인 '스타트업 공동관'을 개설하고 각 기관에 소속된 스타트업(창업초기기업)의 홍보부스가 설치된다.

이 밖에도 스타트업들이 실제 창업에 필요한 법률상담, 마케팅, 투자상담, 사업계획 및 비즈니스 모델 상담 등을 할 수 있는 무료 상담부스가 운영될 예정이다.


부산국제광고제 조직위원회 관계자는 "올해는 10주년을 맞아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되는 만큼 향후 10년간의 광고산업 패러다임을 전환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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