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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인베스트, 美 재간접 부동산펀드 설정

남건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08.16 18:07

수정 2017.08.16 18:07

기관투자자만 가능했던 사모형 해외부동산 펀드의 투자 기회가 개인에게도 열렸다.

KB증권과 현대인베스트먼트자산운용은 미국 블루락 펀드 어드바이저(Bluerock Fund Advisor)의 TI펀드(Total Income and Real Estate Fund)에 투자하는 재간접펀드 '현대인베스트 US Total Income 전문투자형사모부동산투자신탁 3호(부동산-재간접)'를 설정했다고 16일 밝혔다.

TI펀드는 UBS, 푸르덴셜, 블랙스톤, 모건스탠리, JP모건 등이 운용하는 부동산 펀드에 분산투자해 수익성과 안정성을 동시에 취하는 전략을 구사한다.


또 금융컨설팅사 머서(Mercer)와 도이치자산운용의 자문을 받아 주기적인 포트폴리오 조정을 거쳐 다양한 부동산 펀드에 선별적으로 투자한다.

현대인베스트먼트자산운용 관계자는 "투자자는 미국 전역에 있는 2000여개 부동산에 동시에 투자하는 효과를 거둘 수 있다"며 "기관투자자만의 전유물이었던 대형 부동산 펀드가 개인에게도 길을 열어주게 됐다"고 설명했다.


김승철 KB증권 상품기획부 대체상품팀 이사는 "TI펀드는 기존의 리츠펀드(선진국의 상업용 부동산에 투자하는 펀드)와 달리 순수한 미국 부동산 시장의 수익률을 따라가기 때문에 차별성을 갖는다"고 말했다.


남건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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