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부동산일반

배후수요 풍부한 기업·행정도시 관심

윤지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08.14 18:22

수정 2017.08.14 18:22

기업.정부관청 등 유치해 교육.편의시설 잘 갖춰져.. 가재울뉴타운 등 분양활발
'역대 최고강도 대책'으로 평가받는 8.2 부동산 대책이 발표된 가운데 기업이나 정부관청 등을 전략적으로 유치한 이른바 '전략 도시'에 수요자들의 이목이 집중될지 관심이 쏠린다.

이들 도시는 배후수요가 고정적이고 풍부한데다, 교육.편의시설 등이 잘 갖춰져 쾌적한 생활환경을 누릴 수 있어서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8.2대책으로 규제가 강화되면서 그간 청약 경쟁률이 높거나 거래가 활발히 이뤄진 전략도시가 또 한번 급부상할지 관심이 커지고 있다고 한다.

서울 서부권에 국내 최대 미디어밸리로 조성중인 디지털미디어시티(DMC)를 기반으로 한 가재울뉴타운은 DMC 수요를 중심으로 2만여가구의 브랜드 아파트촌이 형성되면서 매매거래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가재울뉴타운 내 북가좌동은 지난해 6월부터 지난6월까지 1년간 980건이 거래돼 서대문구에서 거래가 가장 활발하다.

지난 6월 신규 분양된 'DMC 롯데캐슬 더 퍼스트'는 38대 1의 청약경쟁률을 보이며 전 주택형이 1순위에서 마감되기도 했다.


업계 관계자는 "기업이나 정부 관청을 중심으로 조성되는 전략 도시는 시간이 갈수록 주거환경이 개선되면서 더 살기 좋은 지역으로 변화한다는 게 가장 큰 장점"이라면서 "이같은 이유로 실수요자들의 관심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올 하반기(8월~12월) 전략도시의 분양 예정물량에 관심이 모아진다. 서울의 경우 가재울뉴타운이 막바지 물량을 쏟아내며, 과천에서는 재건축과 지식정보타운물량 등이 분양을 앞두고 있다.

내달 가재울뉴타운에서는 삼성물산이 가재울뉴타운 5구역을 재개발 한 '래미안 DMC 루센티아'가 공급된다. 총 997가구(일반분양 517가구) 규모다.

오는 10월 대우건설은 과천주공7-1단지를 재건축 한 '과천주공7-1단지 푸르지오(가칭)'를 분양한다. 총1317가구(일반분양은 597가구)로 구성된다.


오는 11월에는 롯데건설과 SK건설이 컨소시엄으로 과천주공2단지를 재건축한 '과천주공2단지재건축(가칭)'을 선보인다. 총 2128가구(일반분양 520가구) 규모다.


같은 달 과천 지식정보타운에서는 대우건설과 태영건설, 금호건설 컨소시엄이 S4.5.6블록에 민간참여 공공주택 총 1922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jyyoun@fnnews.com 윤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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