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한일 위안부 합의, 주범이 종범처럼 돼 있어"

뉴스1 입력 :2017.08.12 14:16 수정 : 2017.08.12 14:16


(서울=뉴스1) 성도현 기자 =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2일 최근 일본군의 과거 전쟁지에서 위안부와 위안소 운영에 개입했다는 자료들이 새로 발견된 것과 관련해 "한일 위안부 합의는 주범(主犯)이 종범(從犯)인 것처럼 돼 있다"고 비판했다.

국사편찬위원회는 전날(11일) 미국 국립문서기록관리청(NARA)에서 일제강점기에 일본군이 위안소 설립과 관리에 관여한 내용이 담긴 사료 4건을 찾아 공개해 파장이 일었다.

추 대표는 이날 경기도 광주 나눔의 집에서 열린 '제2회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행사'에 참석해 "한일 위안부 합의에서는 일본군의 관여에 불과했다고 표현하고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추 대표는 "주범은 일본 군국주의 정부이고, 그 군국주의의 주체가 일본군이라는 것은 비켜갈 수 없는 단 하나의 진실"이라며 "민주당은 어머님들의 상처를 조금이나마 치유할 수 있도록 무거운 책임감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박근혜 정부는 피해자는 쏙 빼놓고 진심이 눈곱 만큼도 들어있지도 않은 위안부 합의를 최종적이고 불가역적이라고 호들갑을 떨었다"며 "최종적이어야 하는 것은 일본의 사죄와 명예회복 조치"라고 강조했다.

추 대표는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위안부 TF(태스크포스)를 출범시켰다"며 "진실한 마음으로 졸속 위안부 합의를 재검토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정현백 여성가족부 장관도 위안부 문제만큼은 확고한 소신을 갖고 있다"며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은 위안부 재협상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추 대표는 "여기(재협상)에는 어떤 타협과 양보도 없다"며 "인권의 양심을 드러내고 힘없는 어린소녀를 비참하게 망가뜨렸던 전쟁 범죄의 잔악함을 드러내 다시는 세계인류사에 그와 같은 끔찍하고 참혹한 일이 재발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우리의 사명"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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