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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금리 인상 지연에 사흘만에 상승...다우 0.07% '상승'

강재웅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08.12 09:13

수정 2017.08.12 09:13

뉴욕증시가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기준금리 인상 시기가 지연 가능성에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사흘만에 상승이다.

1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4.31포인트(0.07%) 높은 2만1858.32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3.11포인트(0.13%) 높은 2441.32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3.69포인트(0.64%) 오른 6256.56에 장을 마감했다.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시기가 더 늦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뉴욕증시를 소폭 끌어올린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 노동부는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월대비 0.1% 상승했다(계절 조정치)고 발표했다.
시장의 예상치(0.2%)보다 더 낮았다. 물가가 오르지 않으면 Fed는 기준금리를 서둘러 인상할 이유가 없어진다.

로버트 카플란 댈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올해 두 차례 금리를 올릴 당시 금리 인상을 강하게 주장했다”면서 “하지만 지금은 물가가 목표에 도달하고 있다는 더 많은 증거를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여전히 북한을 둘러싼 지정학적 불확실성은 계속되고 있다.

이번 주 북한 리스크에 다우지수는 1.1% 하락했다.
이는 지난해 11월 이후 가장 크게 하락한 것이다. S&P지수는 1.4% 빠져 지난 3월 이후 최악의 한 주를 보냈다.
나스닥은 지난 6월 이후 가장 큰 하락폭인 1.5%를 기록했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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