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軍 ,"소규모 환경평가와 별도로 사드발사대 4기 추가 임시배치"

문형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08.03 15:56

수정 2017.08.03 15:56

경북 성주군 성주골프장에 임시 배치된 사드 발사대. 국방부는 사드 발사대 4기를 소규모 환경평가와 별도 임시배치 할 계획이다. /사진=연합뉴스
경북 성주군 성주골프장에 임시 배치된 사드 발사대. 국방부는 사드 발사대 4기를 소규모 환경평가와 별도 임시배치 할 계획이다. /사진=연합뉴스

국방부는 경북 성주군 성주골프장에 추가로 임시배치 될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 잔여 발사대 4기는 소규모 환경영향평가와 별개로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문상균 국방부 대변인은 "잔여 발사대 4기 배치는 한미 간 협의가 되면 추진할 것"이라며 "소규모 환경영향평가와는 별도로 진행된다"고 말했다.

문 대변인은 "환경부의 소규모 환경영향평가가 종료되는 것과 사드의 임시배치가 시작되는 것과는 인과관계가 있는 것은 아니다"라며 "앞서 사드 2기 임시배치, 야전배치와 같은 과정으로 진행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주민 설득 완료 후 배치가 이뤄지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투명하게 진행할 것"이라며 "주민들께 설득하는 노력을 계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다"고 답했다.


앞서 한미 양국는 소규모 환경영향평가를 준비하던 중 지난 4월 26일 새벽에 긴급히 사드발대 2기를 비롯한 사드장비를 성주골프장에 임시배치했다.


때문에 국방부가 환경영향평가 후 사드를 배치하겠다던 입장을 파기하고 돌연 사드 발사대 2기를 임시배치한 것은 절차적 과정을 무시한 것 이라는 지적이 나온바 있다.

captinm@fnnews.com 문형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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