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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구 금융위원장 후보자 청문보고서 '채택'

이태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07.17 19:38

수정 2017.07.17 19:38

최종구 금융위원장 후보자가 17일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최종구 금융위원장 후보자가 17일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회 정무위원회가 17일 최종구 금융위원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보고서를 여야 합의로 채택했다.

정무위는 이날 인사청문회가 끝난 직후 최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보고서를 여야 이견 없이 가결시켰다. 청문보고서가 청문회 당일 채택된 것은 조명균 통일부 장관, 김은경 환경부 장관 후보자에 이어 세 번째다.

정무위는 종합의견서에서 최 후보자에 대해 “우리 경제가 당면한 대내외적 금융현안의 해결을 위한 전문성을 갖추고 있다”며 “가계부채 문제 극복 및 금융산업 선진화·금융소비자 보호·중소기업 및 취약계층 금융지원 등을 위한 정책 의지와 소신으로 볼 때 금융위원장으로서의 자질과 능력을 갖춘 것으로 판단된다”고 평가했다.

이어 “후보자는 30여년간 공직에 재직하면서 기획재정부 국제금융국장·국제경제관리관, 금융위원회 상임위원,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 서울보증보험 사장, 한국수출입은행장 등 국제·국내금융 분야를 두루 거치면서 우리 경제가 당면한 대내외적 금융현안의 해결을 위한 전문성을 갖추고 있다”고 덧붙였다.

부정적 평가도 이어졌다.
정무위는 "금융정책의 주요 현안에 대한 이해도 및 기관장으로서의 추진력이 다소 부족하고, 금융규제 개혁과 금융산업의 경쟁력 강화에 대한 소신과 비전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있었다"며 "직계비속의 금융거래 내역 등 일부 자료가 제출되지 않아 인사 검증에 한계가 있었다"고 지적했다.


golee@fnnews.com 이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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