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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식 날 웨딩드레스 입고 버스 운전한 신부

홍예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07.14 10:02

수정 2017.07.14 10:02

[사진=CGTN 페이스북]
[사진=CGTN 페이스북]

자신의 결혼식 날 웨딩드레스를 입고 버스를 몬 신부의 사연을 10일(현지시간) 중국 CGTN이 소개했다.

중국 산둥성에 사는 우 쟁씨는 결혼식 날 직접 버스를 운전해 신랑을 만나러 갔다.

우는 이 지역 버스 기사로 일하고 있다.

결혼식 날 아침, 우는 완벽히 준비를 끝낸 뒤 평소처럼 자신이 운전하는 버스에 올라탔다. 버스에는 꽃과 리본 장식을 해 결혼식 분위기가 나도록 했다.

[사진=CGTN 페이스북]
[사진=CGTN 페이스북]

우는 버스를 운전해 사랑하는 신랑이 기다리고 있는 곳으로 향했다.
그는 신부가 모는 버스에 올라타 옆자리에 앉았다.


결혼식장에 도착하자 신랑은 마침내 신부를 번쩍 들어 안아 결혼식장에 입장했다.

우는 "결혼식을 굳이 호화롭게 할 필요가 없다"며 "버스는 가족 같은 존재이기 때문에 내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날 함께 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많은 하객들에게 축하를 받으며 결혼식을 마쳤다.

onnews@fnnews.com 온라인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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