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진에어, 유니폼 갈아입는다...내년 하반기 공개

조지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07.05 09:07

수정 2017.07.05 09:07

2018년 창립 10주년 기념 전 직종 유니폼 변경
국내 디자이너 이주영의 레쥬렉션과 협업
진에어가 유니폼을 갈아입는다.

저비용항공사 진에어는 내년 창립 10주년을 맞아 새롭게 유니폼을 변경한다고 5일 밝혔다.

진에어의 새 유니폼 디자인은 국내 패션 브랜드 레쥬렉션(RESURRECTION)의 이주영 디자이너가 맡는다. 레쥬렉션은 지난 2004년 선보인 브랜드로 국내외 뮤지션들의 인기를 얻는 것으로 알려졌다.

진에어가 유니폼을 변경하는 것은 지난 2013년 이후 5년 만이다. 진에어는 2008년 창립 당시 청바지와 티셔츠, 모자 등을 착용하며 이목을 끌었다.
이후 2013년 청바지는 유지하면서 셔츠와 자켓, 나비 로고 머리핀 등을 착용하는 현재 유니폼으로 변경했다.

국내 항공사 중 청바지를 유니폼으로 착용하고 있는 곳은 진에어가 유일하다. 편안함과 실용성을 강조한 청바지 유니폼으로 고객들에게 친근한 이미지로 다가가고 있다는 게 진에어 측의 설명이다.

진에어는 이번 유니폼 변경을 위해 이주영 디자이너와 손잡고 디자인 작업을 시작한다. 이주영 디자이너는 유니폼 디자인에 진에어가 추구하는 실용성과 캐주얼한 현대적 감성에 한국 고유의 미를 접목시킬 계획이다. 또 실제 유니폼을 착용하는 각 부서 현장 직원들과 인터뷰를 갖고 의견을 수렴해 디자인에 최대한 반영할 방침이다.

새롭게 디자인 되는 유니폼은 객실승무원 및 운항승무원, 공항 운송직원, 정비직원과 진에어가 후원하는 e스포츠팀인 그린윙스 등 총 5개 부문에서 각 부문별 특색에 맞춰 교체된다. 신규 유니폼은 내년 하반기에 공개될 예정이다.


진에어 관계자는 "창립 당시 청바지 유니폼으로 업계에 신선한 바람을 일으켰던 진에어가 창립 10주년에 맞춰 유니폼을 새롭게 디자인해 다시 한 번 변신을 꾀하려 한다"며 "편의성과 실용성에 주안점을 두면서도 우리 고유의 멋을 접목해 새롭게 탄생할 유니폼을 기대해 달라"고 말했다.

gmin@fnnews.com 조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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