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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 뉴 트렌드] 발 뒤꿈치 노출 부담 된다면 통기성 좋은 '슬립온' 어때요

박신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06.29 17:26

수정 2017.06.29 17:26

호킨스 바바4.5
호킨스 바바4.5

이른 무더위로 여름을 건강하면서도 패셔너블하게 보낼 여름 신발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올해도 지난해부터 시작된 블로퍼(슬리퍼처럼 보이는 로퍼) 열풍의 영향으로 뒤꿈치가 노출되는 슬리퍼와 샌들이 인기다. 하지만 이런 신발은 중요한 자리나 출근용으로는 부담스럽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슬리퍼나 샌들이 부담스러운 이들에겐 여름용 '슬립온'이 제격이다. 슬립온은 '발이 미끄러져 들어간다'는 의미로 묶는 끈이나 버클이 달려 있지 않은 신발을 말한다. 실내화처럼 신고 벗기가 편리하며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게 떨어지는 디자인으로 심플하고 세련된 느낌을 선사한다.
캐주얼룩뿐만 아니라 세미 정장 등 다양한 패션에 매치할 수 있어 활용성도 좋다.

금강제화 랜드로바가 선보인 '네이처'는 몸통 부분에 펀칭 디테일, 즉 구멍이 뻥뻥 뚫려 있어 한눈에도 시원해 보인다. 펀칭 덕분에 내부에서 발생하는 습기를 밖으로 배출할 수 있어 한결 시원하다. 여기에 직장에서나 휴양지에서 신어도 어색하지 않을 슬립온 디자인으로 활용도가 뛰어나다. 슬립온 슈즈라고 하면 디자인에만 신경 쓴 나머지 어렸을 적 학교에서 신던 실내화를 떠올리게 마련이다. 하지만 랜드로바 네이처는 미국 색채전문기업 팬톤이 지정한 올해의 컬러인 그리너리와 헤이즐넛 색상을 입힌 세련된 컬러와 고급스러운 양가죽으로 제작돼 고급스럽고 세련돼 보인다. 양가죽으로 제작된 만큼 발을 넣었을 때 부드럽게 발을 감싸주는 느낌은 오랫동안 걸어도 발을 피로하지 않게 해준다.

국내 최대 슈즈 멀티 스토어 ABC마트의 호킨스는 슬립온의 인기를 반영해 세련된 디자인과 착화감을 살린 여성용 슬립온 '바바4.5'를 선보였다. '바바4.5'는 깔끔한 디자인의 슬립온으로 구멍이 뚫려 있는 메시 소재를 사용해 여름철에도 시원하고 쾌적한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 신발 테두리에 가죽으로 포인트를 주어 고급스러운 느낌을 배가시켰다.
4.5㎝로 안정감 있는 높이의 굽은 자연스러운 키높이 효과를 줘 낮은 굽 때문에 슬립온을 기피하던 이들에게 제격이다. 푹신한 깔창이 있어 덧신을 착용한 채 신어도 착화감이 뛰어나다.
심플한 디자인에다 아이보리, 네이비, 블랙 등 무난한 색상으로 이뤄져 출퇴근 시 와이드 팬츠나 슬랙스 팬츠와 매치하면 깔끔하면서도 멋스러운 오피스룩 연출이 가능하다.

박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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