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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 아파트 화재 사망자 17명으로 늘어, 테러 징후 없어

박종원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06.15 20:24

수정 2017.06.15 20:24

영국 런던에서 지난 14일(이하 현지시간) 발생한 24층 아파트 화재로 현재까지 17명이 사망한 것으로 파악됐다.

BBC 등 현지 언론들에 따르면 런던경찰청 스튜어트 쿤디 국장은 15일 오전 기자회견을 통해 "현재 17명이 사망했음을 확인할 수 있지만 애석하게도 사망자가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기자회견에 동석한 런던소방대 대니 코튼 소방대장은 수색·구조작업을 시작할 것이며 이는 "몇 주일이 걸릴 수 있다"고 밝혔다.

앞서 코튼 대장은 이날 오전 ITV와 인터뷰에서 "비록 건물 중추는 아니지만 내구 구조 일부가 안전하지 않은 것으로 여겨지는 가운데 소방관들이 어젯밤 꼭대기 층까지 도달해 (각 가구) 출입구에서 간단한 초기 수색을 벌였다. (안전 우려 때문에) 포괄적인 수색을 벌이지는 못했다"고 말했다.
쿤디 국장은 실종자들을 묻는 말에 "인원을 말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답했다.
아울러 코튼 대장은 이날 현재 37명이 아직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이중 17명은 중환자실에 있다고 밝혔다.
그는 테러가 화재 원인과 관련이 있느냐는 질문에 "테러와 관련 있음을 보여주는 아무런 증거는 없다"고 답했다.

pjw@fnnews.com 박종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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