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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주단지를 찾아서] 경기 화성 ‘동탄2신도시 호반베르디움 3차'

정상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06.04 20:14

수정 2017.06.04 20:14

SRT 동탄역 이용 서울 출퇴근 편리… 학교 가까운 쾌적한 단지
리베라CC.왕배산 등 인접.. 단지조경 에버랜드가 맡아.. 남향위주 넓직한 동간 배치
GTX 개통땐 교통 더 좋아
[입주단지를 찾아서] 경기 화성 ‘동탄2신도시 호반베르디움 3차'

경기 화성시 동탄2신도시 A41블록에 들어서는 '동탄2신도시 호반베르디움 3차'가 5일부터 입주민을 맞는다. 입주 2년차에 접어든 동탄2신도시 가운데 동탄2신도시 호반베르디움 3차는 학군이 탄탄한 강점을 내세워 실수요자들의 관심을 끌어모으고 있다. 단지 가까이 왕배초.신리고 등이 있어 등하교 여건이 좋기 때문이다. 리베라CC와 왕배산이 가까이 있어 주거쾌적성도 뛰어난 것으로 평가받는다. 특히 에버랜드 조경팀이 아파트 단지 조경 작업에 참여한 것이 입소문을 타면서 주목받고 있다.

■동탄2신도시 중심부에 위치한 1695가구 대단지

5일 입주를 시작하는 호반건설의 '동탄2신도시 호반베르디움 3차'는 지하 1층, 지상 7~25층, 전체 22개동으로 구성됐다.
전용면적 기준 △84㎡A타입 1074가구 △84㎡B타입 173가구 △98㎡ 448가구 등 총 1695가구의 대단지다.

분양 당시에도 쾌적한 단지 환경과 학교 용지가 인접하다는 점이 강점으로 꼽혔다. 단지 좌우로 초.고교의 학교예정부지가 위치해 교육 여건이 양호하기 때문이다.

또 남측으로는 대형 근린공원 예정부지가 바로 접해 있고 호수 공원도 가깝다.

실제 단지 인근 S공인 관계자도 "등하굣길이 단지내에 마련돼 있고 주변 교육환경 뿐만 아니라 근린 시설과 학원, 마트 등도 잘 갖춰져 있어서 생활하기 좋다"면서 "전체 동이 남향위주 배치인데다가 동 간격도 대단지에 맞게 넓다. 앞으로 분양가보다 더 높은 가격 상승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동탄2신도시 T공인 관계자는 "특히 주방 공간이 넓게 빠져 있어서 실수요자들의 호응이 좋다"면서 "호반건설의 평면이 나날이 발전하면서 브랜드 인지도도 높아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동탄2에 올해 1만3000여가구 입주… 내집마련족 본격 이주할 듯

본격 입주 2년차에 접어든 동탄2 신도시에는 현재까지 4000여 가구의 입주가 이작됐고, 앞으로 연말까지 남은 입주물량도 9800여 가구가 된다.

특히 수서발고속철도(SRT)가 개통되면서 서울 강남 쪽으로는 출퇴근에 무리가 없어졌다. 신도시 인프라를 누리려고 하는 실수요자들이 몰릴 전망이다. 추가로 GTX동탄역도 2021년 개통예정이라서 향후 교통 여건은 더욱 좋아진다.

업계에서도 수도권 최대 인기 신도시인 동탄2신도시에서 올해 1만3000여 가구가 집들이를 완료할 예정이라 경기 남부권 수요자들의 전셋집 찾기가 한층 수월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용인, 수원, 화성, 오산 등으로 대표되는 경기 남부권은 그동안 높은 전세가율로 수요자들의 고충이 심했던 곳이다. 실제 KB부동산에 따르면 지난 4월 말 기준 수도권 평균 전세가율이 76.7%인 반면, 경기 남부권의 경우 수원 80.0%, 용인 81.8%, 오산 79.4%, 화성 78.8% 등으로 수도권 평균을 훨씬 웃도는 높은 수치를 보였다.

부동산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 김현서 팀장은 "경기 남부권 일대 수요자들은 동탄2신도시의 풍성한 입주 물량에 관심을 집중하고 있다"면서 "신규 입주가 늘면 전세로 나오는 물건도 많아지고, 그에 따른 가격조정도 일어나는 만큼 동탄2신도시로의 이사를 계획하는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고 분석했다.

■분양가 상한제로 향후 가격상승 기대감 높아

동탄2신도시 호반베르디움 3차는 지난 2015년 3.3㎡ 당 평균 1023만원에 분양됐다. 분양가 상한제 영향을 받긴 했지만 동탄 2신도시 인근 단지보다 3.3㎡당 100만원 가량 높게 책정했다. 당시 동탄2신도시 분양권에 붙어 있는 웃돈을 분양가로 흡수했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전용 84㎡의 경우 타입과 층수에 따라 3억1740만원에서 3억4500만원에 분양됐으나 현재 나와있는 매물은 3억5000만원~3억6500만원 선에서 가격이 형성돼 있다. 현재 시세를 보면 분양가에 비해 많은 웃돈이 형성된 것은 아니다.

하지만 이 같은 상황이 오히려 입주를 앞둔 시점에서는 분양권 프리미엄 상승으로 인한 시세차익을 노린 투자자보다 실수요자에게 유리하게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점차 중요해지고 있는 단지 내 조경도 공사 중 조경 계획이 변경되면서 에버랜드 조경팀이 맡아 품질을 훨씬 높인 것으로 알려졌다. 에버랜드는 삼성물산의 래미안 아파트 조경을 맡고 있기도 하다.


인근 D공인 관계자는 "동탄2신도시에 지리적으로 중심에 자리잡고 있어 교통이나 교육시설 등이 잘 갖춰진데다가 대단지라서 관리비도 주변보다 저렴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여러모로 실수요자들이 만족할 만한 단지"라고 전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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