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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100대 골프코스] 사이판 여행의 또다른 재미, 밀림 탐험하고 다이빙하며 일상 탈출

정대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06.01 20:16

수정 2017.06.01 20:16

(27) 사이판 라오라오베이 골프장
5성급 호텔서 맞이하는 일출, 카포차우산 정상서 섬 감상, 20곳이 넘는 다이빙 포인트
천혜의 입지, 합리적 요금, 그리고 최상의 서비스로 많은 관광객들이 휴식처로 즐겨 찾는 사이판 피에스타호텔.
천혜의 입지, 합리적 요금, 그리고 최상의 서비스로 많은 관광객들이 휴식처로 즐겨 찾는 사이판 피에스타호텔.

라오라오베이 골프앤리조트의 클럽하우스와 타워형 콘도는 사이판의 지역적 특색에 맞춰 설계된 독특한 스타일의 휴식공간이다. 부드러운 곡선 형태로 지어진 5성급 호텔은 전 객실에서 바다, 수영장, 웨스트 골프코스가 보이는 발코니가 마련돼 있다. 파노라마 윈도를 통해 한눈에 펼쳐지는 남태평양의 푸른 바다를 조망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일출도 침대에서 맞이할 수 있다. 객실 내 생활용품은 여성들 사이에서 최고 인기 브랜드인 록시탕으로 통일해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사이판에는 라오라오베이 골프앤리조트 외에도 코랄오션포인트 리조트클럽, 킹피셔 골프링크스, 마리아나CC 등 9개 골프장이 있다. 코랄오션포인트 리조트클럽은 PGA투어 출신 래리 넬슨(미국)이 디자인했다.
야간에도 개장하기 때문에 더위를 피해 라운드할 수 있다. 시그니처홀은 '코랄포인트'로 불리는 14번홀(파3.155야드)이다. 바다를 가로질러 티샷을 날려야 하는 이곳은 이 골프장에서 풍광이 가장 아름답다.

사이판 여행은 투트랙으로 갈린다. 골프와 관광을 겸한 휴양이다. 해발 466m의 타포차우산 정상에는 사이판의 상징인 예수상이 있다. 섬 전체에는 20곳이 되는 다이빙포인트가 있어 다이버들의 천국이기도 하다. 특히 섬 동북쪽 끝에 위치한 '블루홀'이 가장 유명한 다이빙포인트다.

밀림탐험과 선셋크루즈도 사이판의 주요 관광코스다. 산후안 해변을 둘러본 뒤 성모 마리아상이 있는 마운트 카멜 교회, 타포차우산에서 사이판섬 전체를 둘러보는 코스가 강추된다. 선셋크루즈는 연인이나 가족 단위 여행객에게 추천되는 프로그램이다.

숙박시설도 호텔, 리조트, 콘도 등 다양하다. 대부분 숙박시설들이 울창한 숲과 바다에 접해 있다. 한 마디로 현대문명과 대자연이 공존하는 곳이다.
그중에서도 사이판 중심지에 있는 피에스타 리조트앤스파(사진)가 최근 인기 최고다. 사이판에서 아름다운 해변으로 꼽히는 마이크로 해변에서 가깝고 숙박 및 시설이용료가 합리적이기 때문이다.
그 외에도 한국 관광객이 즐겨 찾는 곳으로는 사이판 월드리조트와 PIC사이판이 있다.

정대균 골프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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