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1Q 영업익 4105억원…전년동기比 2.1%↑(종합)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04.26 10:38 수정 : 2017.04.26 11:06

미디어‧커머스 부문 자회사 실적개선 영향…AI 경쟁력 강화

SK텔레콤이 올해 1·4분기 양호한 실적을 거뒀다. 자회사 SK브로드밴드와 SK플래닛이 선전하면서다. 이에 따라 SK텔레콤은 향후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이동통신 등 전통 사업영역은 물론 사물인터넷(IoT), 미디어, 전자상거래(커머스) 부문 경쟁력을 끌어올리겠다는 전략을 제시했다. 이른바 ‘SK텔레콤 ICT 연합군’인 SK㈜C&C, SK브로드밴드, SK플래닛과 함께 ‘뉴(NEW) ICT 생태계’를 선도하겠다는 포부다.

SK텔레콤

■자회사 SK브로드밴드·SK플래닛 '실적 효자' 등극
SK텔레콤은 1·4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4조2344억원, 영업이익 4105억원, 순이익 5835억원을 달성했다고 26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0.1%, 2.1%, 2.0% 씩 오른 수치다.

이때 영업이익은 최근 증권업계에서 내놓은 전망치 4270억원과 비슷한 수준이다. 증권사들은 올해 SK텔레콤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4년 만에 증가세로 돌아설 것이란 전망도 내놓고 있다.
그동안 부진했던 자회사들 실적이 개선될 것이란 관측이다.

이와 관련, SK텔레콤은 “올해 1·4분기 SK브로드밴드 인터넷TV(IPTV) 가입자가 407만명으로 지난해 1분기보다 12.2% 늘었다”며 “IPTV 부문 매출도 2356억원으로 21.7%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해 사업 구조를 개편해 전자상거래(커머스) 플랫폼 회사로 탈바꿈한 SK플래닛 적자 폭도 줄었다”고 덧붙였다.


■가입자 10명 중 7명은 LTE요금제…데이터 사용량↑
SK텔레콤 이동통신사업도 순항 중이란 평가다. 올해 1·4분기 SK텔레콤 전체 가입자는 2983만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1만명(3.1%) 늘었다.

이 가운데 4세대(4G) 롱텀에볼루션(LTE) 가입자는 2165만명으로 전년동기대비 10.9% 증가해 전체 가입자의 72.6%를 차지했다. LTE 가입자 1인당 월 데이터 사용량도 5.4GB로 30% 가까이 늘었다. 이는 스마트폰으로 실시간 동영상을 보는 이들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가입자 만족도를 나타내는 해지율은 1.5%로, 8분기 연속 1%대를 유지하고 있다.

■'SKT 연합군' 인공지능으로 똘똘 뭉쳐 시너지 극대화
SK텔레콤은 신규 사업에서도 일부 성과를 내고 있다. 지난해 9월 출시된 국내 최초 음성인식 기반 AI비서 ‘누구’가 3월 말 기준 누적 판매량 7만대를 넘어서며, 국내 AI비서 대중화를 주도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앞으로 자회사는 물론 SK㈜C&C 등과도 적극 협력해 AI 기술 및 사업성을 강화해나갈 계획이다. 즉 이동통신·미디어·IoT·전자상거래(커머스) 등 주요 사업에서 파생되는 각종 데이터를 AI와 결합해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SK텔레콤 유영상 전략기획부문장은 “이동통신 사업에서 견조한 실적을 유지하는 한편 자회사 수익 개선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성장세를 보였다”며 “올해 이동통신 시장에서 리더십을 공고히 하고 새로운 분야에서도 성과를 창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네이버채널안내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광고 닫기
광고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