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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추천 종목] 실적 호전·경기 민감주 '종목장세'

김현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04.23 19:20

수정 2017.04.23 19:20

한화테크윈, 해외 매출 ↑
대한항공, 美 IT수요 호조
항공화물 부문 실적 개선
佛대선, 국내증시에 호재
유한양행.한샘.에스엠 관심
[주간 추천 종목] 실적 호전·경기 민감주 '종목장세'

이번주는 미국과 중국의 대북정책, 프랑스 대선 등 예측이 어려운 이슈들로 관망세가 지속될 전망이다. 투자심리는 점차 안정을 찾아갈 것으로 예상되며 가치.성장, 수출.내수, 대형.중소형주의 구분 없이 종목별 실적 호전주와 경기민감주가 선별적으로 상승할 전망이다. 다음주를 기점으로 본격적인 실적 시즌에 돌입한다는 점에서 종목별 움직임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2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NH투자증권은 한화테크윈, 대한항공, LG디스플레이, 효성, 두산인프라코어, SK머티리얼즈, 현대로템, KB금융, SK이노베이션 등을 꼽았다.

한화테크윈은 2.4분기와 .3.4분기부터 가성비를 앞세운 주요제품 자주포의 인도가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3.4분기에는 해외매출 증가로 실적개선이 전망되고 있다.
대한항공은 글로벌 경기회복과 미국의 정보통신(IT) 수요 호조로 항공화물 부문의 실적 개선이 지속될 전망이다. 델타항공과의 전략적 제휴,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개장 등으로 시장 지배력이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

LG디스플레이는 대형 LCD 패널 가격의 상승과 삼성향 LCD 패널 공급 이슈 등 기존 사업부문의 실적 개선이 전망되고, 두산인프라코어는 미국과 중국의 부동산 개발 정책의 선별적 강화로 건설기계 시장의 성장 증가가 기대된다.

하나금융투자는 SK하이닉스와 우리은행, 엔씨소프트, 현대산업, 한진칼, 휴젤 등을 꼽았다. SK하이닉스는 2.4분기 중국 업체들의 플래그십 모델에 듀얼카메라 탑재로 D램 컨텐츠가 증가할 전망이며, 우리은행은 이익 안정에 따른 배당 기대감으로 올해 PBR이 0.5배로 주가가 저평가돼있다는 분석이다.

엔씨소프트는 올 상반기 내 '리니지M', 'MxM' 출시에 대한 기대치가 증가하고 있고 기존 게임들 성과가 고무적인 수준이라는 의견이다. 휴젤은 지난주 보툴렉스 부작용에 대한 언론보도로 주가가 급락했으나 펀더멘탈에는 문제가 없다는 분석이다. 올 1.4분기 실적이 사상 최대로 전망되며 경영권 매각 이후 성장 기대감이 부각되고 있다.

케이프투자증권은 프랑스 대선 결과에 따라 증시가 대응할 전망이라며 극단세력의 결선 진출시 보수적 투자전략을, 그렇지 않으면 세계 경기 개선 심리가 회복된다는 점에서 경기민감업종을 기준으로 투자하라는 조언이다.
추천 업종은 철강, 은행, 하드웨어, 반도체, 가전, 디스플레이, 통신서비스 등이다.

KTB투자증권도 프랑스 대선이 극단세력의 진출 등 최악의 시나리오만 아니라면 국내증시에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추천종목은 유한양행, 한샘, 에스엠, 대웅제약, 신세계푸드, 한화 등이다.

maru13@fnnews.com 김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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