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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세 딸에게 명품만 입히는 엄마.. 어떻게 생각하세요?

홍예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04.13 10:30

수정 2017.04.13 11:05

[사진=웨스턴-베넷 인스타그램]
[사진=웨스턴-베넷 인스타그램]

3세 딸에게 값비싼 명품만 사준다는 영국의 한 엄마가 비난을 받고 있다.

10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영국 최대 민간방송국ITV의 쇼 프로그램 '디스 모닝'에 출연한 '명품 중독' 엄마 펀 웨스턴-베넷(28)씨를 소개했다.

[사진=웨스턴-베넷 인스타그램]
[사진=웨스턴-베넷 인스타그램]

영국 던캐스터에 살고 있는 웨스턴-베넷씨는 올해 3세가 된 딸 낸시에게 값비싼 몀품만 입히는 엄마로 방송에 출연했다.

그의 명품 사랑은 스스로 '중독'이라고 말할 정도다. 낸시에게 100파운드(약 14만원) 이하의 옷은 절대 입히지 않는다. 처음으로 명품 가방을 사준 건 낸시가 고작 1세 때였다.


[사진=웨스턴-베넷 인스타그램]
[사진=웨스턴-베넷 인스타그램]

올해 세살 밖에 안된 낸시는 구찌, 루이비통 같은 명품 브랜들의 옷, 가방이 즐비한 드레스룸까지 있다.

웨스턴-베넷씨는 "낸시는 꼬마 패셔니스타"라면서 "예쁘게 차려입고 카메라 앞에 서는 것을 좋아한다"고 말했다.

[사진=웨스턴-베넷 인스타그램]
[사진=웨스턴-베넷 인스타그램]

자라면서 항상 자신감이 부족했다는 웨스턴-베넷씨는 낸시의 자신감 넘치는 모습을 볼 때가 행복하다고 전했다. 그는 "딸을 가진 엄마라면 누구나 딸을 에쁘게 꾸며주고 싶어할 것"이라고 말했다.

큰 아들 세스(6)와 낸시, 두 아이 엄마인 그는 "낸시에게 명품 사주는 것에 죄책감이 없다"면서 "능력이 되는 한 사주겠다"고 밝혔다.


[사진=웨스턴-베넷 인스타그램]
[사진=웨스턴-베넷 인스타그램]

방송 이후 SNS에서는 웨스턴-베넷씨에 대한 비판이 잇따랐다. 네티즌들은 "아이를 액세서리로 생각하는 것"이라며 "그런 행동이 아이를 망쳐 놓을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자신의 돈으로 하고싶은 일을 하는 것"이라며 "각자 삶의 방식이 다르다"고 옹호하는 의견들도 있었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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