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부동산일반

[입주단지를 찾아서] LG사이언스파크 입주 등 호재… 인기많은 중소형 위주 구성

정상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04.09 19:31

수정 2017.06.12 15:45

마곡13단지 힐스테이트 마스터
내년 보타닉 파크 개장 등 마곡 일대 개발호재 기대 커 분양가보다 시세 2억원 올라
첫달 입주율 50% 상회 전망, 옆 단지 마곡엠밸리보다 매매.전세가 비싸게 형성
서울 강서구 마곡지구내 유일한 민간 브랜드 아파트로 공급 당시부터 화제를 모은 '마곡13단지 힐스테이트 마스터(사진)'가 오는 21일 입주를 시작한다.

이 단지는 분양 당시부터 실수요자들에게 인기가 높은 중소형 타입으로만 구성돼 인기를 끌었다.

마곡지역 개발이 본격화된 시점에 입주를 진행하면서 수요자들의 문의가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LG사이언스파크 입주, 보타닉파크 조성 등 호재 많아

마곡13단지 힐스테이트 마스터가 위치한 마곡지구는 LG사이언스파크가 오는 7월 입주를 앞두고 있고 내년에는 여의도공원 2배 크기인 보타닉 파크가 개장하는 등 풍부한 개발호재로 마곡 일대 아파트들에 대한 기대는 여전히 높은 편이다.

이 중에서도 마곡13단지 힐스테이트 마스터는 유일한 민간 건설사 공급단지라는 점에서 더욱 주목받고 있다.

분양 당시 SH공사가 마곡지구 9블록 민간 매각을 철회하고 자체 공급하기로 결정하면서 마곡13단지 힐스테이트 마스터는 마곡지구내 유일한 민간 브랜드 아파트가 됐기 때문이다.


■전용면적 84㎡ 전세가 4억5000만원대 형성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및 업계에 따르면 마곡13단지 힐스테이트 마스터 매매가격은 전용면적 59㎡가 최고 6억2500만원, 84㎡는 7억1500만원에 매매가가 형성돼 있다. 전세가는 59㎡ 3억8000만원, 84㎡ 4억5000만원 선이다.

새로 입주하는데다가 마곡지구 내에서 임대와 민간이 섞이지 않은 유일한 단지라는 점에서 이미 입주한 주변 단지보다 높은 시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시공을 맡은 현대엔지니어링 현장 관계자는 "분양가보다 시세가 2억원 이상 오른 데다가 이미 조경, 석재 등에 대해 입주자 점검을 실시했는데 상당히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면서 "첫달 입주율이 50%를 한창 상회할 것으로 보여 분위기가 좋다"고 말했다.

■바로 옆 마곡엠밸리보다 매매, 전세가 모두 비싸

실제 바로 옆에 위치한 마곡엠밸리10단지의 경우 전용 84㎡가 5억7000만원에 매매됐다. 전세가는 4억3000만원 선에 형성돼 있다. 마곡엠밸리11단지는 전용 59㎡는 4억6000만원, 84㎡는 5억900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세는 59㎡ 3억8000만원, 84㎡ 4억3000만원 선이다.

현지 공인 관계자들도 마곡13단지 힐스테이트 마스터의 가치를 높이 평가했다.

강서구 발산동 M공인관계자는 "LG그룹 연구단지 등이 들어오면 배후수요 확보는 확실할 것"이라면서 "특히 13단지는 단지 대부분이 남향 배치고, 바로 뒤편으로 강서농수산도매시장과 연결돼 있어 생활하기엔 훨씬 편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마곡역 인근의 또 다른 공인관계자도 "입주를 앞둔 시점에서는 집을 보고 계약할 수 없기 때문에 물건이 많고 전세가도 조금은 싸게 형성되는 편"이라면서 "다만 최근 2년 새 마곡 지역 자체가 많이 올랐고, 올해 말에 부동산 가격 조정이 있을지도 모른다는 우려 때문에 매매보다는 전세를 알아보는 수요가 대부분"이라고 전했다.

단지는 지하철 5호선 마곡역과 송정역 사이에 위치해 있으며 두 역 모두 도보로 10분 내외에 이동할 수 있다.
지하철로 이동시 마곡에서 여의도까지 약 20분, 강남까지 30분가량 소요된다.

또한 올림픽대로, 공항대로 등 도로교통망도 잘 갖춰져 있고 김포공항이 가깝다.


인근에 공진초등학교가 있고 2020년 3월 개교를 목표로 중학교도 들어설 예정이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