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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WC 2017] KT, 감염병 확산 방지 솔루션 선봬

박지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02.21 17:49

수정 2017.02.21 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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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폰 로밍데이터 활용.. 입국 때 오염지역 방문 확인
스마트게이트 솔루션 구성도.
스마트게이트 솔루션 구성도.

KT는 '모바일 월드콩그레스(MWC) 2017'에서 이동전화 로밍 데이터를 활용해 감염병 오염지역 방문자를 확인해 검역에 활용할 수 있는 '스마트 게이트' 솔루션을 선보인다고 21일 밝혔다.

'스마트 게이트'는 해외여행에서 돌아온 입국자가 휴대폰을 가지고 게이트를 통과하면 이 휴대폰이 감염병 오염지역에서 통화 혹은 데이터 접속을 한 이력을 확인해 검역 담당자에게 알려주는 솔루션이다.

스마트 게이트는 휴대폰이 세계를 이동하면서 기지국을 변경할 때 일어나는 핸드오버 기술을 활용한다. 스마트 게이트의 구현방식은 통로 내부에 펨토셀(소형 기지국)을 설치한 후 입국자가 이곳을 통과하면 사전에 정부기관으로부터 허가를 받은 입국자의 휴대폰 로밍 데이터 이력을 가져오게 된다.
이 정보를 바탕으로 정부기관과 입국자 본인에게는 해외 감염국 방문 여부와 감염병 주의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

스마트 게이트는 휴대폰의 통신만 송수신 신호를 활용하기 때문에 별도 조작 없이도 휴대폰이 켜져 있기만 하면 거쳐온 지역을 인식할 수 있다.


KT 윤혜정 빅데이터사업추진단장은 "스마트 게이트 솔루션은 로밍 데이터로 감염병 오염국가를 방문한 사람을 미리 파악해 이를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을 MWC 2017에서 시범적으로 선보인 것"이라며 "해외에서 유입되는 감염병을 차단하기 위한 통신사업자의 노력이 관람객으로부터 공감을 얻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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