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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대선가도 '빨간불'.. 동생·조카 美서 뇌물·사기 혐의로 기소

이미옥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01.11 09:29

수정 2017.01.11 15:36

사진=채널A 뉴스 방송화면캡처
사진=채널A 뉴스 방송화면캡처


반기문 전 유엔총장이 12일 귀국을 앞둔 가운데, 그의 동생과 조카가 미국에서 뇌물 혐의로 기소됐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파문이 일고 있다.

반 전 총장의 동생인 반기상 씨와 조카 반주현 씨가 10일(현지시간) 뉴욕 맨해튼 연방법원에 뇌물 공여혐의로 기소됐다.

공개된 공소장에 따르면 베트남 하노이에서 8억달러(약 9600억원) 상당의 초고층 복합건물 '랜드마크 72'를 매각하면서 중동 관료들에게 50만달러(약 6억원)을 준 혐의를 받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반기상 씨는 경남기업의 고문으로 일 했었고 반주현 씨는 뉴욕에서 부동산 중개인으로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악재 속에 반기문 전 총장은 11일(현지시간) 오후 1시 뉴욕 국제공항에서 출발해 12일 오후 5시30분에 도착할 예정이다.


10일 외교부는 반 전 사무총장이 귀국하면 3부 요인인 대통령 권한대행, 국회의장, 대법원장 등에 대한 면담을 주선하는 등 전직 사무총장 자격의 공식 일정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onnews@fnnews.com fn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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