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獨 화학사 랑세스, 美 켐추라 21억달러에 인수

정상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6.09.26 09:38

수정 2016.09.26 09:38

독일 특수화학기업 랑세스가 미국 화학기업 켐추라를 인수한다.

25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랑세스는 21억2000만달러(약 2조3400억원)에 켐추라를 인수한다고 밝혔다. 주당 33.50달러 수준이다. 켐추라의 지난 23일 기준 종가(28.18달러)에 19.8%의 프리미엄을 더한 액수다. 켐추라의 기업가치는 27억달러로 추산된다. 켐추라는 미국계 다국적 화학기업으로 윤활제, 방연제 등을 생산한다.


랑세스는 채권을 발행해 인수자금을 조달할 계획이다. 켐추라 이사회 승인과 당국의 허가를 받는 절차를 거쳐 내년 중반까지 인수를 마무할 계획이다.

랑세스의 최고경영자(CEO) 마티아스 자커트는 "이번 인수로 우리는 화학 첨가제 분야의 주요 글로벌 플레이어가 될 것이다.
수익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랑세스는 지난 2004년 바이엘이 화학약품 사업부와 폴리머 사업을 분리해 설립한 회사다.
앞서 랑세스는 올 4월 사우디 아람코와 설립한 합성고무 합작사 아란세오를 출범시켰고, 미국계 화학기업 케무어스의 세척 및 살균소독제 사업부문도 인수했다.

skjung@fnnews.com 정상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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