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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 브라운, 9월 24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첫 내한 콘서트

조용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6.08.02 18:27

수정 2016.08.02 18:27

“흘러 넘치는 감각의 소유자, R&B 힙합 새로운 神의 탄생”
오는 9월 24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크리스 브라운의 첫 내한 콘서트가 개최될 예정이다.

크리스 브라운은 16살이라는 나이에 알켈리, 백스트리트 보이스, 엔싱크, 브리트니 스피어스 등의 스타로 성공을 거뒀던 레이블인 RCA 레코즈에 흡수된 자이브 레코즈와 계약하며 커리어를 시작했다. 마이클 잭슨을 동경한 그는 힙합 댄스 스타일인 데뷔 싱글 'Run It'을 통해 춤과 노래를 모두 소화할 수 있음을 시작부터 드러냈다.

이 곡은 어셔가 강렬한 크렁크 사운드를 알앤비와 결합해 만든 'Yeah!'에 버금갈 만큼의 인기를 끌었다. 그 결과, 'Run It'은 빌보드 핫 100 차트 5주간 1위라는 결과를 크리스 브라운에게 안겨 주며, R&B의 슈퍼 루키가 탄생했음을 세상에 알렸다. 'Run It'의 성공과 함께 그의 데뷔 앨범도 200만장의 판매고를 기록한다.


2007년에 발매된 'Exclucive' 앨범 또한 당시 크리스 브라운의 보컬로서의 부족한 역량 때문에 꾸준히 받아 오던 지적을 말끔히 종식시키며 200만장 이상의 판매고를 올렸다. 오히려 'With You', 'Take You Down'을 통해 더 탄탄해진 보컬 능력을 보이며, 평단의 좋은 반응까지 이끌어냈다.

2007년 정규 2집 'With You'는 출시와 동시에 빌보드 핫 100 상위권에 랭크되었으며, 디럭스 앨범인 'The Forever Edition'에서는 'Forever'가 빌보드차트 2위에 올랐다. 이듬해 힙합주간지 'RIAA'에서 플래티늄을 받았으며, 릴 마마, 바우 와우 등이 싱글의 참여하며, 빌보드차트 9위, 10위를 기록하였다.

크리스 브라운의 앨범은 미국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도 사랑받았다. 그의 두 번째 싱글 'Kiss Kiss'는 뉴질랜드에서 1위를 거머쥐었으며, 캐나다, 오스트레일리아 등지에서도 상위권에 랭크되었다. 다음 싱글인 'With You'는 전 세계에 상위권 차트에 들어갔으며 특히 뉴질랜드, 싱가포르, 캐나다, 아이슬랜드, 영국, 말레이시아, 오스트레일리아 등에서 10위 안에 랭크되기도 했다.

■“등을 돌린 팬 마저도 다시 돌아오게 만드는 그의 음악”

최고의 전성기 시절 일련의 사건을 겪으면서 구설수에 오르기도 했으나 그동안의 행동을 뉘우치고 2009년 11월 15일 앨범 'Graffiti'로 컴백했다. 그 이후 2010년에 발매한 4번째 정규 앨범 ‘FAME’은 그의 실력을 입증하듯 전미 1위를 획득하였고, 2012년 다섯 번째 정규 앨범 ‘Fortune‘는 3집 정규 앨범인 'Graffiti'에서 보여주지 못한 더 확실하고, 독창적인 캐치한 면모를 보이며 재기에 성공한다.

그 결과, 4집과 5집 앨범 모두 빌보드 핫 200 차트에서 1위로 데뷔한 것은 물론, ‘F.A.M.E.’의 경우에는 그래미 어워드에서 최고의 알앤비 앨범 부문을 비롯한 여섯 부문에 노미네이트되고, 다섯 부문에서 수상하는 쾌거를 이룬다. 특히 릴 웨인과 버스타 라임즈가 함께한 'Look At Me Now (Feat. Lil Wayne, Busta Rhymes)'는 그 해 최고의 힙합곡이라고 해도 무방할 정도라는 평가를 받았다.

2014년 여섯 번째 정규 앨범은 힙합 댄스, 슬로우잼, 컨템포러리 알앤비, 일렉트로팝과 같은 다양한 장르를 '크리스 브라운'이라는 키워드 아래서 보여 줬고, 그 속에서도 크리스 브라운은 계속해서 더 발전된 사운드와 보컬, 퍼포먼스를 보이며 앨범 차트 2위에 올라서는 등 준수한 성적을 거뒀다.

2015년 한 아이의 아빠가 된 크리스 브라운은 일곱 번째 정규 앨범명을 그의 딸 이름인 'Royalty'로 정하며, 딸에게 헌정한다고 밝혔다. 신보 ‘Royalty’가 발매가 된 지 채 반 년도 안 된 5월 5일에 새 싱글 ‘Grass Ain't Greener’가 발매되며,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유명 아티스트들이 극찬하며 인정한 진정한 실력자

크리스 브라운은 데뷔부터 지금까지 수많은 아티스트들의 롤모델로 꼽히고 있다. 그의 음악성과 더불어 무대 위에서 노래를 즐기는 애티튜드는 많은 사람들을 자극시키기에 부족함이 없다.

블랙 발라드의 대명사로 불리는 라이오넬 리치는 그의 천부적인 음악성에 찬사를 보냈으며, 아메리카 갓 탤런트의 진행자인 영화배우 겸 가수 닉 케논 또한 그의 개인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에 “크리스 브라운은 마이클 잭슨과 투팍을 합친 것만큼 대단한 실력자이며 진정한 전설로 남을 것”이라고 극찬했다.

드디어 국내에서 그를 직접 만나볼 수 있는 첫 번째 기회가 찾아 온다.
크리스 브라운은 유럽 투어 'ONE HELL OF NITE'를 개최했으며, 최고 등급의 공연 평가를 받았다. 그리고 9월 24일 한국의 고척 스카이돔에서 첫 내한 콘서트를 시작으로 그의 아시아 투어가 진행될 예정이다.
티켓은 인터파크에서 단독 판매될 예정이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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