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침대 매트리스 속 진드기 차단방법 "일주일에 한번씩 햇빛에 살균"

이유범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6.04.24 18:31

수정 2016.04.24 18:31

커버, 2년마다 교체해야 진드기 원천 차단 가능
기능성 매트리스 도움돼
침대 매트리스 속 진드기 차단방법 "일주일에 한번씩 햇빛에 살균"

침대 매트리스에서 진드기를 차단하는 방법이나 관련 기능성 제품이 주목받고 있다. 봄철 활동이 왕성해지는 진드기는 알러지, 비염, 천식 등의 원인으로 꼽히고 있지만 일반적인 청소로는 차단이 쉽지 않다. 업계전문가들은 정기적인 매트리스 관리 또는 기능성 제품을 통해 진드기를 차단할 수 있다고 조언한다.

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집안에 존재하는 진드기의 60% 이상이 매트리스에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진드기는 차단이 쉽지 않다. 일반 청소기로 매트리스를 청소할 경우, 매트리스 겉에 존재하는 먼지는 대부분 제거되지만, 매트리스 원단 내 서식하는 진드기는 거의 제거되지 않는다는게 업계의 설명이다.
따라서 매트리스나 커버를 정기적으로 교체하는 것이 필요하다. 메모리폼 매트리스 교체 주기는 3년~4년 정도가 적당하고, 매트리스 커버의 경우 적어도 2년에 한 번씩은 교체해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매트리스 세탁은 매트리스와 매트리스 커버가 분리되는 제품과 분리되지 않는 제품에 따라 달라진다. 매트리스 커버가 분리되는 제품은 커버를 섭씨 55도씨 이상의 따뜻한 물로 가능한 일주일에 한 번씩 세탁하는 것이 좋다. 매트리스 커버가 분리되지 않는 경우 매트리스를 습도가 낮은 날 건조시킨 후 표면에 붙은 먼지 등을 손으로 강도 높게 털어주고, 일주일에 한 번 정도 햇볕에 30분 이상 쬐어주는 것이 살균에 효과적이다.

원천적으로 진드기 차단 기능이 있는 매트리스 제품을 선택하는 것도 효과적인 방법이다. 에이스침대의 매트리스 '하이브리드 테크 블루(사진)'는 커버에 유럽산 최고급 위생 원단인 모스키토 프리 원단을 사용해 모기, 집먼지 진드기, 세균, 박테리아를 방지한다. 내장재로는 보온성과 탄력성뿐만 아니라 수분 흡수, 발산 기능이 뛰어난 100% 순수양모로 만들어진 슈프림울을 사용했다.


코웨이의 '탑퍼교체 매트리스'는 사용 시간이 경과하면서 발생하는 진드기 및 오염물질을 방지하기 위해 3년에 한 번 탑퍼를 무료로 교체해주는 서비스가 포함된 렌탈 제품이다. 이 제품에는 탑퍼 교체 서비스 이외에도 코웨이 위생관리 전문가가 4개월에 한 번씩 매트리스를 관리해주는 '7단계 매트리스 케어 서비스'가 포함됐다.
이밖에 이탈리아 매트리스 브랜드 돌레란의 매트리스 '퍼포마'의 커버는 레몬, 라벤더, 유칼립투스 등을 포함한 저자극성 패브릭으로 진드기가 서식할 수 없는 환경을 만들어준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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