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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1분기에 3조3000억 푼다 .. 재정 조기집행

김은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6.02.04 11:13

수정 2016.02.04 11:13

LH, 1분기에 3조3000억 푼다 .. 재정 조기집행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올 1·4분기에만 3조3000억원의 예산을 조기 집행한다. 지난달에만 사업비로 1조3000억원을 집행했다.

LH는 내수시장 위축, 저유가 등 경기침체 위험을 극복하기 위해 지난 1일 1·4분기 재정집행점검회의를 열고 2016년 재정 조기집행을 본격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LH의 올해 재정집행 규모는 13조8000억원으로 공공기관 전체 재정 집행액 49조1000억원의 28%에 달한다. 잠정 집행계획은 1·4분기까지 3조3000억원, 2·4분기까지 6조6000억원, 3·4분기까지 10조2000억원, 4·4분기까지 13조8000억원이다.

LH는 앞서 1월에만 1조3000억원의 사업비를 집행했다.
계획대비 335억원(103%), 지난해 1월보다 1942억원 많은 수치다.

또 지난해 하반기 사업에 착수한 고양덕은·서울양원 공공주택지구 보상비 6089억원, 김포한강신도시 도시철도분담금 2732억원, 미군기지건설공사 1617억원 등을 비롯해 3조3000억원을 1·4분기내 집행할 예정이다.

한편 LH는 설을 맞아 건설현장의 공사대금·노임 체불로 인한 중소업체, 건설근로자의 경제적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해 전국 사업장의 공사대금 체불 실태를 점검할 계획이다.


LH 관계자는 "체불임금 등이 설 명절 이전에 지급될 수 있도록 조치하고 임금체불이 적발되면 공정거래위원회, 지자체 등에 행정처분을 요청하는 등 건설근로자가 안심하고 일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ehkim@fnnews.com 김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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