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과학 건강

[생활 건강상식] 눈성형 '쌍수' 능사 아니다

정명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5.12.13 18:14

수정 2015.12.13 18:14

트임술·메이크업 통해 또렷한 눈매로 매력 UP
겨울방학을 맞아 수험생이나 대학생들의 눈 성형이 크게 늘고 있다. 겨울철은 대학 입학을 앞둔 예비대학생은 물론 취업을 앞둔예비 직장인들이 외모가꾸기에 앞다퉈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 눈은 첫 인상을 결정짓는 중요한 신체부위여서 눈 성형은 가장 보편화된 외모 가꾸기다.

눈 모양을 기준으로 얼굴의 형상을 강아지상과 고양이상으로 나누는 것처럼 눈 모양이 그 사람의 이미지를 결정하는데 큰 영향을 미친다. 여성들이 다양한 아이메이크업을 구사하고 속눈썹연장술, 아이라인 문신 등 유독 눈에 공을 들이는 것은 이런 이유에서다.

드림성형외과 박양수 원장은 13일 "일반적인 한국인의 눈 모양은 쌍꺼풀이 없고 좌우가 긴 눈매로 연예인 중에는 브라운 아이드 걸스의 가인과 모델 장윤주 등이 이에 가깝다"며 "이러한 눈 모양은 개성이 있지만 대부분의 여성들은 쌍꺼풀이 있으면서 크고 또렷한 눈매를 아름다운 눈이라고 받아들이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최근 단순히 쌍꺼풀만 있다고 해서 매력적인 눈은 아니라는 인식이 늘면서 자연스러운 아웃라인에 시원하고 또렷한 눈매를 강조하기 위해 트임술을 병행하는 경우도 크게 늘어나는 추세다.


눈꺼풀 조직 상태, 안검하수 동반유무 등에 따라 절개법 또는 매몰법 등을 이용해 라인을 잡아준 뒤 각종 트임으로 단점을 보완하는 것이다.

몽고주름이 있거나 미간이 넓은 경우 앞트임을 통해 답답한 인상을 개선하기도 한다.


뒤트임과 밑트임을 병행하면 눈꼬리가 올라가 사나워 보이는 인상을 완화시킬 수 있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의학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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