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유통

"특급호텔 크리스마스 케이크로 잊지 못할 연말 추억 남기세요"

이병훈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5.12.03 15:49

수정 2015.12.03 16:11

쉐라톤 서울 디큐브시티 호텔의 크리스마스 케이크.
쉐라톤 서울 디큐브시티 호텔의 크리스마스 케이크.

거리 곳곳에 크리스마스 트리와 조명이 설치되며 연말연시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 이에 특급호텔 업계에서도 다양한 디자인의 크리스마스 케이크를 출시하고 연인·친구·가족과 더 특별한 크리스마스 추억을 만들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3일 호텔 업계에 따르면 서울신라호텔의 '패스트리 부티크' 베이커리는 겨울 한정 크리스마스 지난 1일부터 한달간 판매 중이다.

올해 신제품은 '매지컬 피날레'케이크로, 수플레 기법(달걀 흰자 거품을 내 부풀리는 방식)을 사용해 부드러운 식감이 특징이다. 한번에 두 가지 치즈 수플레를 맛볼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제품 이름은 한 해를 마법과 같이 잘 마무리 하자는 기원의 메세지를 담아 지었다.
이 밖에도 서울신라호텔의 크리스마스 대표 상품인 '화이트 홀리데이 트리 케이크'도 판매를 시작했다. 구매 2일전에 예약해야 하며, 오는 15일 이후부터는 방문 구입도 가능하다.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은 '산타의 캐빈 케이크'를 오는 14일부터 25일까지 '더델리'에서 선보인다. 핀란드의 통나무집을 연상하게 하는 케이크로, 호텔 로비에 설치된 '산타의 캐빈'의 형상을 고스란히 옮겨 놓은 것이 특징이다. 이 밖에도 '백년초 케이크', 독일 전통 케이크 '슈톨렌' 등 다양한 케이크와 초콜릿이 준비돼 있다.

그랜드 하얏트 서울 호텔은 12월 한 달 동안 10종의 크리스마스 케이크를 선보인다. 크리스마스 선물 모양의 설탕 공예로 장식된 '그랜드 하얏트 서울의 크리스마스 케이크'는 호주 출신 브렛 뮐러 패스트리 셰프가 선보인다. 정통 잉글리쉬 후르츠 파운드 케이크로 촉촉하고 쫀득한 식감이 특징이다. 또 헨젤과 그레텔의 과자로 만든 집을 연상시키는 '진저 하우스'와 '크리스마스 진저 쿠키' 등도 선보인다.

서울신라호텔의 대표 크리스마스 케이크인 '화이트 홀리데이 트리 케이크'
서울신라호텔의 대표 크리스마스 케이크인 '화이트 홀리데이 트리 케이크'

웨스틴조선호텔 서울의 베이커리 메나쥬리에서는 '메리 플러피 크리스마스'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이종현 패스트리 셰프가 무겁지 않고 많이 달지 않은 '크리스마스 머랭 트리 케이크'와 '레드 벨벳 롤 케이크'를 개발해 선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크리스마스 머랭 트리 케이크'는 트리 모양 케이크로 사랑의 열매인 빨간 백당나무 열매가 겨울 눈꽃 사이 사이에 열려있고, 진저맨 쿠키가 앙증맞게 장식돼 있다. '레드 벨벳 롤 케이크'는 크리스마스 색상인 붉은색과 하얀색의 조화와 함께 크림 치즈를 듬뿍 첨가한 케이크다.

콘래드 서울은 '파스티쩨리아' 화이트 초콜릿 무스와 딸기 크림으로 만든 '크리스마스 산타 모자 케이크' 등 크리스마스 케이크와 디저트를 판매한다. 특히 올해는 콘래드 서울의 상징인 나선형 계단을 형상화해 만든 3단 얼그레이 무스 케이크인 '콘래드 모던 티 케이크'가 처음으로 선보인다. 이 밖에도 생크림 케이크·다크 초콜릿·스톨렌·쿠키 등을 판매한다.

더 플라자는'에릭케제르'에서 오는 25일까지 프랑스 전통 통나무 모양의 '부슈 드 노엘' 2종을 선보인다. 부슈 드 노엘은 새해가 오기 전 남은 장작을 모두 태워 액땜했던 프랑스 전통 의식을 상징하는 케이크다. '부슈 드 노엘 마롱'은 기존 통나무 모양의 케이크를 직사각형 모양으로 변형한 케이크로, 생크림을 올려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커피 향이 가득 느껴지는 '부슈 드 노엘 카페' 풍미와 함께 부드러운 식감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

켄싱턴 제주 호텔의 크리스마스 케이크.
켄싱턴 제주 호텔의 크리스마스 케이크.

임피리얼 팰리스 서울은 '델리 아마도르'에서 12월 한달 간 크리스마스를 기념하는 베이커리류 11종을 선보인다. 대표 상품인 '임피리얼 크리스마스 케이크'는 흰 설탕공예 위에 슈가 크래프트 위에 아기자기한 트리와 산타로 장식하고 열대 과일을 더한 정통 잉글리쉬 후르츠 케이크로, 촉촉한 맛이 특징이다. 이 밖에도 초콜릿 풍선 안에 사탕과 젤리가 든 '크리스마스 초콜릿 버블', 산타를 형상화한 '진저브레드 산타클로스' 등 제품과 크리스마스 정통 베이커리도 만나볼 수 있다.

롯데호텔서울은 프렌치 레스토랑 '피에르 가니에르 서울'은 프랑스의 전통 크리스마스 케이크 '라 부쉬 드 노엘 피에르 가니에르 2015'를 선보인다. 딸기가 올려진 '라 프레즈'와 풍부한 밤 맛을 느낄 수 있는 '라 샤땅' 2종이며, 오는 20일까지 사전 예약을 통해 판매한다.

쉐라톤 서울 디큐브시티는 총 7종의 케이크를 선보인다. 패스트리 셰프가 제안하는 '크리스마스 케이크'는 통나무에서 영감을 얻어 만든 3가지 종류의 원통 모양 무스 케이크다. 또 크리스마스 장식이 달린 레드 벨벳·티라미수·브라우니·치즈 케이크 등도 함께 판매한다.

켄싱턴 제주 호텔은 '더 라운지'에서 통나무 모양의 크리스마스 전통 케이크인 '로그 케이크'와 '홀리데이 후르츠 파운드 케이크' 등 홈메이드 크리스마스 쿠키와 스위트 박스 등을 선보인다. 3일전 예약 주문 시 15% 할인도 받을 수 있다.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은 부티크 페이스트리 숍 '서울 베이킹 컴퍼니'에서 오는 31일까지 시그니처 크리스마스 케이크 3종을 선보인다. 불어로 딸기 나무라는 뜻을 가진 '딸기 플레지어'는 풍미가 진한 커스터드 크림이 가득 차 있으며, 촉촉한 스펀지케이크와 딸기를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 밤 크림과 초콜릿을 섞어 굳힌 '밤 초콜릿 무스 케이크', 딸기·망고가 들어간 '크리스마스 롤 케이크' 2종도 판매한다.

bhoon@fnnews.com 이병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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