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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그랜드맥스' 뒤 이을 중저가폰 베스트셀러폰은?

박지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5.11.23 15:30

수정 2015.11.23 15:30

중저가폰 시장 확대 따라 시장경쟁 치열 
올해 삼성전자의 갤럭시그랜드맥스가 국내 중저가폰 시장의 최대 판매량을 기록하며 중저가폰 돌풍을 이끌어 온 가운데, 연말을 맞아 본격적인 중저가폰 세대교체가 시작되고 있다. 하반기 출시된 LG전자의 메탈폰 'LG 클래스'는 하루에 3000대 가량 팔려나가며 새로운 중저가폰 시장의 다크호스로 주목받고 있으며, '갤럭시센스(갤럭시J5)' 역시 4000대 가량 팔려나가며 '갤럭시그랜드맥스'의 인기를 이어갈 후속작으로 주목받고있다.

■LG클래스, 하루 3000만대 팔려
23일 관련업계와 아틀라스리서치에 따르면 갤럭시 센스와 LG 클래스가 나란히 11월 둘째주 스마트폰 판매량 9위와 10위를 차지하며 TOP10에 새롭게 진입했다. 갤럭시노트5와 아이폰6S등 다양한 프리미엄 신제품들과 함께 경쟁하며 나란히 TOP10의 자리를 차지한 것이다.

▲LG 클래스
▲LG 클래스


특히 LG클래스는 전 주에 비해 판매순위가 25단계나 오르는 기염을 토해냈다. 최근 공시지원금 확대효과가 판매량을 견인한 것이다.
LG클래스는 풀메탈바디, 12.7㎝(5인치) HD 디스플레이, 전면 800만화소·후면 1300만 화소 카메라 등의 사양을 갖추고 있어 가성비가 좋다는 평가를 받고있다.

LG전자 관계자는 "11월 들어 LG클래스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하루 2000~3000대 가량 팔려나가고 있다"면서 "메탈폰이면서 30만원대의 저렴한 가격이 인기를 끄는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업계 관계자는 "올 가을 인기를 끌었던 루나폰이 하루에 2000대 가량 팔렸는데 LG클래스의 인기도 이에 비등하다고 보면된다"면서 "루나폰과 같이 메탈폰이라서 느낌은 비슷하지만 루나폰보다 가격대가 저렴한 점이 강점으로 꼽히고 있어 향후 판매순위는 더욱 상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루나폰은 아직 팬매기간이 짧아 판매량 순위 안에는 들지 못했다.

▲갤럭시센스(갤럭시J5)
▲갤럭시센스(갤럭시J5)

■갤럭시센스, 그랜드맥스의 바통 이어라
올 한해 단연 인기를 끌었던 중저가폰은 갤럭시그랜드맥스다. 갤럭시그랜드맥스는 올 한해동안 갤럭시S6 등의 출시에도 불구하고 판매순위 1위에 오르는 등 기염을 토해내며 중저가폰 전성시대를 이끌었다.

이 제품의 뒤를 이어 삼성전자 중저가폰의 명성을 이어갈 제품으로 '갤럭시 센스(갤럭시J5)'가 꼽히고 있다. 이 제품의 출고가는 29만7000원이다. 12.7㎝(5인치) HD 슈퍼 아몰레드 디스플레이, 1.2GHz 쿼드코어 프로세서, 1.5GB 램(RAM), 16GB 내장 메모리, 2600mAh 배터리를 탑재했으며, 지상파 디지털 멀티미디어방송(DMB)도 지원한다.
후면은 1300만 화소, 전면은 500만 화소의 고화질 카메라와 전·후면 모두 LED 플래시를 탑재해 밤이나 어두운 곳에서도 밝고 또렷한 촬영이 가능하다.

올 하반기 '갤럭시 센스'로 이름붙여 먼저 KT에서 먼저 판매를 시작한 갤럭시J5는 SK텔레콤, LG유플러스, 알뜰폰(MVNO) 시장 등으로 유통 채널을 넓히면서 갤럭시그랜드 맥스의 자리를 이어 받았다.


업계 한 관계자는 " 갤럭시J5의 하루 판매량은 4000대 수준으로 그랜드맥스의 뒤를 잇고 있다"면서 "특히 J시리즈가 국내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도 높은 인기를 끌고 있어 향후 판매에 더욱 탄력받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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