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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표도르와 계약… 핵주먹의 귀환 ‘팬들 환호’

입력 2015.08.30 11:32수정 2015.08.30 11:32
UFC, 표도르와 계약… 핵주먹의 귀환 ‘팬들 환호’

UFC 표도르

UFC와 표도르 예멜리야넨코(39·러시아)이 계약을 맺고 계약을 준비 중이다.

미국 격투기 업체 'MMA 프로핏'은 29일(한국시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공식계정에 "표도르가 UFC와 계약했다. 아직 데뷔전 상대는 정해지지 않았다"면서 "UFC는 표도르 영입과 대진을 함께 발표할 예정"이라는 글을 게재했다.

표도르는 지난 5일 'M-1 글로벌'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나의 피에는 격투기의 본능이 흐른다. MMA에 몸담기 전에도 유도와 삼보 등 다른 종목에서 누군가를 이기기 위해 평생을 훈련해왔다"면서 "이제 복귀를 결정했다. 나를 돕는 트레이너들과 상의하여 내린 결론이다. 특히 UFC와 협상 중이다. 머지않아 최종적인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전한 바 있다.

이어 표도르는 "이왕이면 세계에서 가장 강한 선수와 싸우고 싶다"면서 "현 MMA의 정점인 제18대 UFC 헤비급(-120kg) 챔피언 파브리시우 베르둥(38·브라질)과의 대결을 원한다"고 2차전을 고대햇따.

표도르는 2010년 6월 26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호세에서 진행한 흥행의 메인이벤트로 베르둥과 격돌한 바 있다.

그러나 경기 시작 1분 9초 만에 베르둥의 '트라이앵글 암바'라는 조르기 겸 팔 관절 공격으로 항복하고 말았다.


이후 표도르는 베르둥전 패배를 포함해 '스트라이크포스'에서 3연패를 기록하고 미국 무대를 떠났다. 이후 러시아 2경기 및 일본 1경기에서 3연승으로 만회하고 은퇴했다.

그러나 표도르가 은퇴를 철회하고 재대결을 원한다는 소식에 베르둥은 "1차 방어전을 12월 표도르와 하고 싶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것으로 전해져 팬들의 기대를 높이고 있다.

/news@fnnews.com 온라인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