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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목터널증후군 예방법, 올바른 자세와 손목 풀기

김아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5.06.23 17:47

수정 2015.06.23 17:47


손목터널증후군 예방법, 올바른 자세와 손목 풀기

손목터널증후군 예방법에 관심이 모아진다.

최근 스마트폰 사용과 컴퓨터 작업이 늘어나면서 손목에 통증을 느끼는 사람이 증가했다. 이러한 증상이 나타난다면 손목터널증후군을 의심해야 한다.

손목터널증후군은 수근관증후군이라고도 불리는데, 손목 앞쪽 피부조직 밑 손목을 이루는 뼈와 인대로 형성된 작은 통로인 수근관이 좁아지면서 이곳을 통과하는 정중신경이 눌려 이상증세가 나타난다. 평생 이 질환에 걸릴 확률은 50% 이상으로 알려져 있으며 팔에서 발생하는 가장 흔한 신경질환이다.

손목터널증후군은 장시간 손목을 굽히거나 젖히는 자세, 과도한 손목 사용 등이 원인이다.
컴퓨터와 스마트폰을 자주 하는 사람들은 손목을 많이 사용해 손목터널증후군에 걸리기 쉽다.


손목터널증후군을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은 올바른 자세다. 손목은 사용 시 큰 압박을 받으므로 손목을 구부린 채 장시간 일 등을 하는 것은 좋지 않다. 컴퓨터 작업 시엔 의자 높이를 적절하게 조절해 손목이 과도하게 구부러지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다. 중간중간 손목을 풀어주는 것도 도움이 된다.

손목터널증후군이 심해져 일상생활에 지장을 준다면 수술 등 치료도 가능하다. 수근관 내 스테로이드를 주입해 연부 조직을 위축시켜 증세 호전을 기대해볼 수 있지만 대부분은 증세 완화가 일시적이고 재발 비율이 높다.


이때는 수술적인 치료를 받을 수 있는데 가장 효과적인 수근관증후군 치료는 외과수술로 수근관을 넓혀줄 수 있다. 횡 수근인대를 잘라 수근관을 넓혀주는 개방성 수근관 유리술은 국소마취 후 2~3㎝ 절개해 수술이 가능한 비교적 간단한 시술이다.
수술 후 2주 정도면 일상생활에서 손을 사용할 수 있으나 6개월 이상 시간이 소요될 수도 있다.
true@fnnews.com 김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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