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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혜선作 ‘다우더’, 국회 특별상영 “아동인권 확대 대안 마련 계기”

입력 2014.11.20 11:23수정 2014.11.20 11:23
구혜선作 ‘다우더’, 국회 특별상영 “아동인권 확대 대안 마련 계기”

구혜선 감독의 세번째 연출작 영화 '다우더'가 국회 특별상영회를 개최한다.


오는 24일 오후 7시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여야의원들의 주최로 진행되는 이번 특별상영회는 '다우더' 속 가족 내 아동학대 등 사회적 문제점에 대한 고민과 대안모색의 계기를 위해 마련됐다.


이번 특별상영회를 공동주최한 시민운동가이자 국회의원 남윤인순은 "이번 국회 특별상영회는 가족 내 아동학대 등 사건사고가 많이 발생하고 있는 현실에서 영화 연출자가 바라보는 사회적 문제점에 대한 고민과 이러한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 국회 차원에서 대안을 모색하는 또 다른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특별 상영회를 후원한 제작사 최서영 대표는 "진정한 부모와 자식간의 관계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해볼 수 있는 영화로, 보다 많은 분들이 이 영화에 관심을 갖고 봐주셨으면 하는 바람으로 기꺼이 특별상영회를 후원하게 됐다"고 전했다.


지난 6일 개봉한 '다우더'는 강압적인 체벌을 하는 엄마와 고통받는 딸의 갈등을 다룬 심리극이자 사회적인 메시지를 담은 작품이다.


독특한 제목의 '다우더'의 뜻은 'Daughter'라는 영어 스펠링을 소리나는대로 읽은 구두식 표현으로, 왜곡된 교육과 사랑을 뒤틀리게 표현한 구혜선 감독만의 독특한 발상이 돋보인다.


특히 지난 달 '제 19회 부산국제영화제'의 '한국영화의 오늘-파노라마' 섹션에 공식 초청된 바 있다.


/fn스타 fnstar@fnnews.com 조정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