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혜선 감독 ‘다우더’, 오늘(6일) 개봉...첫 주연작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4.11.06 16:53

수정 2014.11.06 16:53



구혜선 감독의 영화 ‘다우더’가 개봉한다.

6일 구혜선 감독이 지난 2012년 영화 ‘복숭아나무’ 이후 약 1년 만에 메가폰을 잡은 세 번째 장편영화 ‘다우더’가 전국 개봉한다.

‘다우더’는 구혜선 감독의 자신의 첫 영화 주연작으로 4년만에 스크린 컴백하는 배우 심혜진의 흡인력 강한 연기와 어린 ‘산이’를 연기한 충무로 기대주 현승민과의 연기호흡이 기대를 모은다.

‘다우더’는 성인이 된 주인공 ‘산이’가 예상치 못한 임신을 통해 어릴 적 자신을 옭아매던 엄마와의 잊고 싶었던 아픈 기억들을 떠올리고 엄마와 다시 마주하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독특한 제목의 ‘다우더’의 뜻은 Daughter라는 영어 스펠링을 소리 나는 대로 읽은 구두식 표현으로 왜곡된 교육과 사랑을 뒤틀리게 표현한 구혜선 감독만의 독특한 발상이 돋보인다.

특히 지난 달 영화인들의 최대 축제인 ‘제19회 부산국제영화제(BIFF:Busan International Film Festival)’의 ‘한국영화의 오늘-파노라마’ 섹션에 공식 초청돼 큰 화제를 낳은 바 있다.


또한 구혜선 감독은 영화 속 OST인 ‘꽃비(Floral Rain)’의 작사와 작곡, 노래까지 직접 맡으며 각본, 연출과 함께 폭넓은 재능으로 영화의 모든 연결을 자신의 이야기로 채웠다.


구혜선 감독은 모성을 넘어선 인간의 욕망과 집착, 완벽하지 못한 자신을 대신해 딸에게 완벽함을 바라는 엄마, 그리고 그 딸이 엄마에게 바라는 모성과 사랑에 관해 깊이있는 관찰력으로 작품을 그려냈으며, 한층 무게있는 이야기로 영화 팬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영화를 본 김경주 시인은 “양수로 가득찬 화면, 담담하지만 성장통의 맥박을 담으려는 감독의 섬세한 시야가 돋보인다”고, 부산국제영화제 남동철 프로그래머는 “어머니와 딸 사이에 존재하는 갈등을 섬세한 터치로 연출한 작품”이라고 코멘트하는 등 호평이 이어져 영화에 대한 뜨거운 반응을 엿볼 수 있었다.


한편 ‘다우더’는 서울을 비롯, 경기, 인천, 부산, 대구, 청주 등 전국극장에서 6일 동시 개봉한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nedai@starnnews.com노이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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